매주 다른 12명의 유명 작가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곳
수많은 상점들로 꽉 찬 패션의 거리 명동에, 붓과 다양한 도구로 아름다움을 그려내는 곳이 있다.
바로 지난달 1일에 오픈한 ‘명동8 갤러리’다. 아담한 공간을 그림과 아기자기한 모형 작품으로 꽉 채워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갤러리 안으로 이끈다.
유네스코회관 뒷골목에 위치한‘명동8 갤러리’에서는 지난달 1일부터 12월 말까지 약 12주동안 미리 예약된 12명의 작가의 초대전을 열어 12가지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명동8 갤러리’관장을 맡고 있는 윤수영 작가는 갤러리에 머물면서 화폭위에 매일 새로운 풍경을 그려낸다. 그로인해 관람객들은 전시된 작품 뿐 아니라 물감이 채 마르지 않은 살아있는 작품들도 만날 수 있다.
이곳 ‘명동8 갤러리’는 어느 독지가의 후원으로 공간을 제공받아 열리게 된 곳이다. 지금의 명동은 거대 쇼핑도시를 연상케하는 곳이 됐지만, 한때는 각지의 예술인들이 모여 어울렸던 예술가의 세계였다. 3달간 12명의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는 ‘명동8 갤러리’는 예술가들이 자연스럽게 모여들었던 옛 명동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한편 갤러리에서는 지난 10월 1일부터 김성은 작가의 초대전을 시작으로 12월 말까지 고용석 작가 외 12명의 작품이 전시되며 매주 금요일마다 다른 작품이 전시된다. 또한 작품 구매도 가능하다. (주소: 중구 명동8길 8-10)
김나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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