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백두산 영봉에 통일꽃은 피는가?
[책소개] 백두산 영봉에 통일꽃은 피는가?
  • 인터넷편집부
  • 승인 2018.11.2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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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완충지역화와 동북아 비핵화가 한민족 평화·번영의 길이다 (저자 이종수)
백두산 영봉에 통일꽃은 피는가?
백두산 영봉에 통일꽃은 피는가?

<책소개>

백두산 천지에서 두 손을 맞잡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모습은 통일이 성큼 다가왔음을 실감나게 했다. 남북한 사회에 널리 확산된, “월악산 영봉에 뜬 달빛이 호수에 비치고 30년 뒤에 여왕이 등극하면 3-년 뒤 통일이 된다”는 탄허(呑虛) 스님의 1975년의 예언과 “(김일성 주석의) 손자 대에는 통일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는 김 주석 부친 김형직(金亨稷 1894-1926)의 예언이, 천지에서 손 맞잡은 두 정상의 사진과 오버랩되면서 “정말 통일이 갑작스럽게 찾아올 지도 모른다”는 희망이 보수 진영 인사들에게까지도 일고 있다. 

2018년 3차에 걸친 남북정상회담과 뒤이은 북미정상회담은 그야말로 세계를 놀라게 한 역사적 사건들이다. 그러나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의 길은 험난한 길임에 틀림없다. 한반도 상황은, 누구나 예측할 수 있듯이, 한반도의 비핵화와 북한 체제의 보장·발전을 향해 선형적 진행을 하기 보다는 새로운 체제와 구체제로의 회귀 동력이 서로 부딪치면서 나선적(螺線的) 진화를 거듭할 것이다.

한반도의 안정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한반도의 완충지역화’가 긴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어야 할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한반도 중립화’라는 큰 틀에서 접근해야 한반도의 안정적인 안보가 확보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한반도만의 비핵화가 아닌, 동만주와 연해주 일대 그리고 일본까지 아우르는 ‘동북아시아 지역의 비핵화’ 시각에서 광역적으로 접근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한 접근은 거시적 차원에서 ‘핵 없는 세계’를 향한 발걸음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현재 논의되고 있듯이, ‘한반도만의 비핵화’에 초점을 두고 ‘미군 철수’를 겨냥한 평화 체제 구축 차원에서 해결책이 모색된다면, 앞으로 동북아시아의 세력 균형이 요동치는 순간 강대국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한반도는 또다시 격랑에 휩싸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한반도 완충지역화 안은 현 시점에서 곧바로 국내외적 동력을 얻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 길만이 한반도의 안정뿐만 아니라 동북아 지역 전체의 평화체제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는 관점에서, 남북한의 사회구성원은 물론 정치지도자들의 유전자 속에 ‘중립화’의 DNA를 심는 운동이 앞으로 인내심 있게 전개되어야 할 것이다.

이 책을 펴낸 이유다.

 

펴낸날  제1판 제1쇄 2018년 11월 10일

지은이  이종수

펴낸이  임춘환

펴낸곳  도서출판 대영문화사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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