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회 행정사무감사 실시, 지난달 22일부터 30일까지
중구의회 행정사무감사 실시, 지난달 22일부터 30일까지
  • 인터넷편집부
  • 승인 2018.12.0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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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 구청기획상황실, 지하 합동상황실, 의회 사무과에서 국별로 나눠 진행

중구의회는 제247회 정례회 기간 중 지난달 22일부터 30일까지 9일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행정감사는 행정보건위원회, 복지건설위원회, 의회운영위원회 별로 나눠져 진행됐다.

행정보건위원회는 3층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복지건설위원회는 지하 합동상황실에서, 의회운영위원회는 의회사무과에서 행정사무감사(이하 행감)를 실시했다.

이번 행감은 제8대 의회가 구성되고 처음 맞이하는 감사로 짧은 준비 기간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준비 아래 진행됐다.

행정보건위원회(위원장 윤판오, 길기영 부위원장, 이화묵 위원, 이승용 위원)가 중구청을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하기 전에 선서를 하고 있다.
행정보건위원회(위원장 윤판오, 길기영 부위원장, 이화묵 위원, 이승용 위원)가 중구청을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하기 전에 선서를 하고 있다.

▲행정보건위원회(위원장 윤판오)에는 길기영 부위원장, 이화묵 위원, 이승용 위원이 참여했다. 이번 행정보건위원회 행감에서는 집행부에 대한 문제점들이 몇 가지 드러나기도 했다.

자세한 행감 내용을 보면 감사담당관의 경우 중구의 청렴도가 최하위권에 있는 실정과 공무원의 불친절 사례, 부적절한 행동의 직원에 대한 징계 조치 미비 등에 대해 지적했다.

공보실에는 ‘중구광장’이 아직 주민들의 손까지 전달되는 것이 어려운 상황을 지적했고, 앞으로도 유튜브 등 다양한 연령층에 맞는 구정 홍보방안을 개발해 줄것을 당부했다.

행정관리국의 경우 민원 응대 방법이 부적절하거나 불친절한 직원들이 아직도 많은 것, 무분별한 임기제 공무원 채용, 정동야행 행사가 취소되고 서울시 권한으로 넘어간 것, 충무아트센터 입구에서 장소에 맞지 않은 행사를 진행한 것, 지난 3년간 대학 진학률과 특성화고 취업률이 타 구에 비해 저조한 것, 선심성·홍보성 예산이 편성된 것 등을 지적했다.

기획재정국의 경우 2018년도에는 특히 과별로 불용될 예산이 많은 것, 수의계약율을 20% 감소시키겠다는 당초 계획에 못 미치고 있는 것, 전통시장에 지원하는 예산에 비해 시장경제 활성화가 크게 일어나지 않는 것, 서애대학 문화거리, 을지로 지역의 임대료 상승, 노인 일자리부족 문제 등을 지적했다.

중구문화재단의 경우 센터 직원 채용시 공개 채용이지만 실제로는 대부분 내부인으로 인사위원회가 구성돼 있는 것,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 너무 많은 예산이 집행돼 있는 것 등을 지적했다.

중구시설관리공단에는 지난 9월 감사담당관에서 실시한 감사에서 총 41건의 부적정 사례가 지적됐음에도 아무런 징계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은 것, 남평화시장 앞 노상주차장 위탁계약시 수혜를 주었다는 오해가 있는 것, 임대 계약을 하고 사용료를 납부하지 않은 5개 직능단체가 있음에도 독촉 고지에서 그쳐 수입금 손실을 초래한 것, 회현체육센터가 시설개선 공사 1년만에 지속적으로 하자가 발생하고 있어 부실공사 의문이 있는 것 등을 지적했다.

보건소에는 지정일·지정기간 등을 명시하지 않은 모범음식점이 있는 것, 국립중앙의료원에서 마약류 관리 소홀에 따른 사고가 발생했던 것 등을 지적했다.

회현동 주민센터의 경우 운영세칙에 누락된 사항이 있는 것, 신임 위원 위촉시 공개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 등을 지적했다.

복지건설위원회(위원장 고문식, 김행선 부위원장, 이혜영 위원, 박영한 위원)가 중구청을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하기 전에 선서를 하고 있다.
복지건설위원회(위원장 고문식, 김행선 부위원장, 이혜영 위원, 박영한 위원)가 중구청을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하기 전에 선서를 하고 있다.

▲복지건설위원회(위원장 고문식)에는 김행선 부위원장, 이혜영 위원, 박영한 위원이 참여했다. 복지건설위원회 행감에서도 역시 의원들의 날카로운 지적이 이어졌다.

복지환경국의 경우 보훈단체가 나눠먹기식으로 지원금을 분배하는 것, 신당5동 소규모 노인복지관 건립 사업의 중단으로 예산이 낭비된 것, 강제수용 이후 돌아오시는 분들에 대한 지원과 매입한 부동산의 활용계획 등이 중단 된 것, 아동여성 안전지역 연대운영 사업의 실효성, 공중 화장실 관리 인력 부족으로 노숙인들의 기거 장소가 된 것, 공사장 소음,분진 민원처리가 약한 것 등을 지적했다.

도시관리국의 경우 공동주택은 많은 납부 세금에 비해 일반주택 보다 지원이 적은 것, 도시재생 마스터플랜 수립에 주민 의견이 반영되지 않고 있는 것, 최초 설계의 오류에 따른 설계변경으로 인한 예산낭비, 가로수 작업을 위한 차선 통제시 사전 공지가 부족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것, 부동산 중개업소 들이 법정 수수료 이상을 받는 등 규정을 위반하고 있는 것 등을 지적했다.

안전건설국에는 노점 단속 시 공무원의 불량한 태도, 지중화 공사 후 남아있는 공중선, 행정편의적인 주차 단속 등을 지적했다.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이혜영, 이승용 부위원장, 박영한 위원, 길기영 위원, 김행선 위원)가 중구의회 사무과를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하기 전에 선서를 하고 있다.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이혜영, 이승용 부위원장, 박영한 위원, 길기영 위원, 김행선 위원)가 중구의회 사무과를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하기 전에 선서를 하고 있다.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이혜영)에는 이승용 부위원장, 박영한 위원, 길기영 위원, 김행선 위원이 참석했다.

이날 의회 공보팀에는 의회와 의원들의 활동을 주민들이 잘 알 수 있도록 법 테두리 안에서의 활발한 홍보를 주문했다. 또한 의회 홈페이지 방문객이 증가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개선을 요청했다. ‘중구광장’에 관련해서는 의회에 관한 적극적인 홍보를 주문하기도 했다.   

김나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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