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구청장 서양호)는 본격적인 김장 시즌을 맞아 주민 편의를 돕기 위해 김장쓰레기 배출용 전용스티커를 오는 31일까지 동주민센터나 종량제 봉투 판매처에서 무상 배부한다.

배출 용량이 많은 김장쓰레기의 원활한 배출을 돕고 무단투기를 사전 방지하기 위한 한시적 조치다. 일반주택 가정에만 적용되며 공동주택과 음식점은 해당되지 않는다.

따라서 일반주택 거주민들은 배추나 파, 무 조각 등의 김장쓰레기를 10ℓ 또는 20ℓ 일반종량제 봉투에 담은 후 이 전용스티커를 붙여 내놓으면 된다.

전용스티커를 부착하지 않고 김장쓰레기를 일반종량제 봉투로 배출하면 수거하지 않는다. 또한 김장쓰레기와 생활쓰레기를 혼합 배출하면 2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김장쓰레기는 평일 및 토요일 저녁 7시부터 자정 사이 지정 장소에 내놓아야 한다.

만일 김장쓰레기가 소량이라면 전용스티커를 붙일 필요 없이 기존 1ℓ, 2ℓ, 5ℓ 음식물쓰레기용 봉투에 담아 처리하면 된다.

현재 서울시에서 김장쓰레기 전용스티커를 활용하는 구는 중구를 포함해 두 곳이다. 배출자의 편의는 물론 수거자도 수거 시 정확히 분류할 수 있어 행정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일반종량제에 담긴 생활폐기물은 마포구 소재 공공처리시설로 가는데 김장쓰레기가 섞여 있으면 반입금지 조치와 함께 패널티를 받는다. 반면에 김장쓰레기 전용스티커를 붙이면 송파구에 있는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로 운반된다. 

김나임 기자

인터넷편집부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