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스 있는 전입신고서, 복지 장벽 낮추다
센스 있는 전입신고서, 복지 장벽 낮추다
  • 인터넷편집부
  • 승인 2018.12.1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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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상담 의향 묻는 체크박스…30대 부부 등 위기 가구 발굴
필동주민센터 전입신고서 우측 상단에 복지상담 의향을 묻는 '체크박스'가 추가됐다.
필동주민센터 전입신고서 우측 상단에 복지상담 의향을 묻는 '체크박스'가 추가됐다.

“복지상담 서비스를 받아 보시겠습니까?”
중구 필동주민센터 전입신고서에 적힌 짧은 문구가 복지사각지대 주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있다.

필동주민센터는 지난 8월부터 전입신고서 상단 여백에 ‘긴급복지지원법 제7조 2에 의거 복지상담 서비스를 받아보시겠습니까?’라는 문구가 있는 간단한 체크박스를 추가했다. 상담을 수락했을 시 동주민센터 복지 통합 창구나 가정 방문을 통해 생활실태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복지서비스를 안내한다.

이 같은 센스는 올해 5월부터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을 추진하면서 발휘됐다. 기초수급자, 차상위, 중증 장애인은 주기적으로 방문해 서비스를 지원하고 수급 요건 경계에 있어 어려움에 처한 가정은 추가 발굴하는 등 기존 주민에 대해서는 혜택을 줄 수 있지만 타 지역에서 전입하는 주민은 놓칠 수도 있다는 고민에서 싹튼 것이다.

효과는 머지않아 나타났다. 지난 9월 지방에서 필동으로 전입한 30대 부부가 첫 수혜자가 됐다.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잇고 있던 이들은 상담을 통해 10월부터 주거 급여를 지원받기 시작했다.

중구는 필동주민센터의 ‘전입신고 시 복지수요자 발굴’을 올해 민원행정 우수사례 중 하나로 선정해 연말 시상할 예정이다. 

김나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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