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식 의원, 제247회 정례회 5분발언
고문식 의원, 제247회 정례회 5분발언
  • 인터넷편집부
  • 승인 2018.12.2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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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시설물 기능 훼손한 다산어린이공원 행사…시정 촉구
고문식 구의원이 제247회 정례회에서 5분 자유 발언을 하고있다.
고문식 구의원이 제247회 정례회에서 5분 자유 발언을 하고있다.

고문식 구의원(복지건설위원장, 신당5동·동화동·황학동)은 제247회 정례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집행부의 세밀하지 못한 판단으로 다산어린이공원에서 불법과 무질서가 난무하는 행사가 개최됐다며 이를 지적했다.

고문식 의원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다산어린이공원에서 열린 장애인 바자회 행사에서 술·음식물 판매, 불을 피우는 행위, 몽골식 텐트 불법 무단 설치, 품바 공연으로 인한 소란 행위 등 무질서한 행위가 난무했으며 이에 지역주민들의 민원이 빗발쳤다. 

고문식 의원은 “도시공원은 문화와 삶을 담고 여가를 즐기는 공간으로서, 법적으로는 도시자연 경관을 보호하고 시민의 건강을 향상시키기 위한 공공시설이다. 특히, 도시공원 중에서 어린이공원은 나라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어린이들에게 건전한 정서 함양과 건강한 성장 활동을 제공하기 위해 설치한 공공시설이기 때문에 그 기능을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하지만 사회복지과에서는 이 행사로 인해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겪을 수 있는 피해나 불편사항에 대해서 전혀 염두에 두지 않았으며, 해당 단체가 적법하고 무리없이 행사를 주최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제대로 검증하지 않았다”고 아무런 검토도 없이 무작정 행사를 허가한 집행부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이어 고 의원은 “물론, 장애우분들이나 장애인 단체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의 차원일 수도 있겠지만 일부 장애인 단체에 대한 잘못된 배려는 이분들을 위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위법을 조장하는데 직·간접적으로 관여하게 하거나 이로 인해 대다수 장애우분들까지 사회적으로 나쁜 편견에 내몰리게 할 수 있다”며 비판했다. 또한 “사회복지과와 공원녹지과의 안일하고 소홀한 업무처리 때문에 다산어린이공원에서 불법과 무질서가 난무하고 극심한 소음으로 난장판이 되는데 일조한 꼴이 되었다”며 집행부의 조속한 시정을 촉구했다.

또한 “이것이 과연 구청장께서 취임이후 구민들에게 야심차게 주장해 온 주민에게 다가가는 예술의 현주소인지 되묻고 싶다. 유감스럽게도 구청장께서 추진하고자 하는 문화르네상스는 이렇게 엇박자를 내고 있으며 예술이라는 미명하에 불법과 무질서가 난무하는 민낯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구청장께서는 지금이라도 이런 잘못된 행정으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끼친 부분에 대해서 가감 없이 잘못을 인정하고 구민에게 정중히 사과하기 바라며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강력한 조치와 시정을 반드시 해야할 것”이라며 앞으로는 이런 불법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신중한 결정, 법과 원칙에 의한 구정 운영을 당부했다.

김나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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