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수급자 등 218세대에 가정용소화기 1대씩 전달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관내 화재취약가구 218세대에 대한 화재 대비용 소화기 지급을 지난해 12월 26일 완료했다.
지급 대상은 쪽방촌, 고시원, 여인숙, 소방차 진입이 힘든 노후주택 밀집지역 등 재난취약지역에 거주하는 저소득 가구로 각 동주민센터를 통해 3.3kg 가정용소화기 1대씩이 지원됐다.
이번 저소득 가구 소화기 보급은 이달 중순까지 진행됐던 겨울철 화재취약시설 안전점검에 따른 후속조치 일환으로 이들에게 우선 시행된 것이다.
구는 지난달 12일부터 화재취약시설 및 다중이용시설 2000곳에 대한 화재 안전점검을 벌였다.
담당부서 구분 없이 구청 전 직원이 나선 점검에서 화재 예방 채비가 미흡한 시설 94곳을 찾아냈고 그중 15곳은 2차 전문가 정밀 진단을 실시했다.
미흡시설은 봉제 사업장이 55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쪽방과 숙박시설이 뒤를 이었다. 주요 지적 사항으로는 소화기 노후 및 관리부실, 전열기구 청소 불량, 비상구 물건적치 및 폐쇄 등이 있었다.
구는 이 같은 지적사항에 대해 시정 조치를 내려 보완토록 했다. 이와 함께 취약시설에 대한 화재경보기, 가스감지기 등 추가 지원을 모색하고 건물주와 점포주를 대상으로 화재안전 인식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김나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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