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신당삼성 아파트가 서울시에서 시행한 ‘2018년도 아파트 관리품질 등급제’에서 우수단지로 선정됐다.
아파트 관리품질 등급제는 아파트 관리의 투명성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제대로 된 아파트 관리품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2016년도에 처음 시행됐다. 방식은 아파트 단지별 관리 실태를 평가해 3등급(우수·기준통과·기준미달)으로 나누고 우수·기준통과 단지를 공개한다.
서울시는 지난 해 관내 의무관리 대상 아파트 총 2,171개 단지 가운데 95단지를 선정해 평가했다. 그 중 52단지가 2018년 관리품질 우수단지로 뽑혔다. 이는 운영관리, 회계, 건축, 기술, 공동체활동 5가지 분야에 관한 153개 세부적인 항목을 평가한 결과다. 신당삼성 아파트는 모든 항목에서 고른 점수를 받아 중구에서 유일하게 우수등급을 받게 됐다.
신당삼성 아파트는 특히 작고 큰 나무들로 자연 친화적인 화단을 꾸몄으며, 2011년부터는 금연아파트로 지정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써왔다. 또한 2017년 공동주택 음식물 쓰레기 감량 대회에서 최우수상 수상, 아파트 통·반장 주최로 자체적인 ‘서로 나눔장터’를 5회 개설해 이익금을 불우 이웃성금으로 전달하는 등 주민 간의 사이가 돈독하고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이런 꾸준한 관리가 서울시 관리품질 우수단지 선정을 이끌어냈다.
한편, 지자체 중 서울시가 처음으로 도입한 아파트 등급제는 매년 평가 점수와 우수단지 비율이 상승하고 있다. 이에 제도 도입에 따른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내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나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