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예술극장을 ‘멀티공연장’으로, 공식석상 첫 논의
명동예술극장을 ‘멀티공연장’으로, 공식석상 첫 논의
  • 인터넷편집부
  • 승인 2019.01.0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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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여당대표 관광업계 대표들과 간담회 개최, 관광산업 현장 검토도
“명동예술극장을 멀티극장으로”…황동하 명동관광특구協회장 강력 건의
정부 ‘검토용의’ 밝혀…“2월 당·정·청 대책회의 때 의제로 반영”
지난 3일 민주당 당대표 및 관계자, 정부, 관광공사, 관광업계 대표들이 모인 대표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관광업계 간담회’가 열렸다.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관광업계 간담회’를 마친 민주당 이해찬 대표(맨앞줄 가운데) 및 관계자, 정부, 관광공사, 관광업계 대표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관광업계 간담회’를 마친 민주당 이해찬 대표(맨앞줄 가운데) 및 관계자, 정부, 관광공사, 관광업계 대표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명동예술극장이 드디어 멀티공연장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정부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연초부터 경제 행보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문광부 제1차관이 지난 3일 관광산업의 중심지 명동을 방문하면서다.

이번 대책은 여당 대표, 문광부 제2차관, 여당 관광산업 활성화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과 위원,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 한국관광공사 사장, 명동관광특구 회장 등이 참석한 공식적인 자리에서 처음으로 논의됐다.

그동안 명동관광특구협회는 명동예술극장을 멀티화하기 위해 여러 경로를 통해 탄원서, 건의문 등을 수차례 건의했었으나 돌아오는 건 ‘연극전용극장이라 불가’라는 통보였다. 하지만 올해 황금돼지의 해를 맞이해 명동의 변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청계천에 위치한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우상호 관광산업활성화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 김성환 당대표 비서실장, 김영호 국회의원(행안위), 이해식 대변인을 비롯해 김태년 정책위 의장, 안민석 국회 문체위 위원장, 노태강 문광부 제2차관, 김현환 관광정책국장,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 박정하 국제관광본부장, 명동관광특구협의회 황동하 회장, 김기성 명동 상인대표 등이 참석한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관광업계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에는 관광협회 회원들이 그동안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 다양하게 건의했다. 관광업계 회원들은 “관광객 수천만 시대를 맞이해 중국 관광객의 한국 방문이 언제쯤 증가할지”에 걱정을 드러내며 이로 인한 통역 가이드 입지의 어려움, 호텔의 빈방 다수, 금융권에 대한 이자 유예 등을 건의하고 대책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이해찬 대표는 "중국에 직접 가서 관광 문제(중국인 관광객들의 한국 방문) 와 관련된 협의를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대표는 "중국 관광객이 조금씩은 늘고 있지만 단체 관광이 아직 본격적으로 열리지 않아서 예전만큼은 아니라는 얘길 들었다"며 "관광업이 다른 제조업에 비해 고용창출 효과가 매우 크기 때문에 양성을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황동하 명동관광특구회장이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관광업계 간담회’에서 건의를 하고 있다.

아울러 황동하 명동관광특구회장은 “한류열풍을 타고 k-pop 선풍 등으로 한국과 명동을 찾아와도 볼거리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황 회장은 “명동의 유산인 명동예술극장이 있는데 이 극장을 멀티극장으로 활용하면 좋을 것이다. 지금은 연극전용 극장이다보니 1년에 수십일은 연극세트 설치와 연습으로 인해 공연 진행이 어렵다. 이런 좋은 공연장을 문 닫아놓지만 말고 k-pop스타들이 공연할 수 있게 한다면 명동상권 뿐만 아니라 호텔 식당 등 주변 경기도 좋아질 것이다”라며 멀티극장으로서의 전환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전임 나성실, 김병희 회장 때부터 건의하기 시작)

이에 이 대표는 참석한 문광부 1차관에게 적극적인 검토를 지시하고, 함께 참석한 민주당 의원들에게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안민석 국회의원은 이에 “황 회장의 말을 듣고 보니 멀티공연장으로의 전환도 가능할 것 같다. 정부와도 논의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해찬 대표는 마무리 발언으로 "오늘 토의 내용은 2월 초에 열리는 당·정·청 대책회의에서 의제로 선정해 적극 반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에는 이해찬 대표와 국회의원들이 명동 눈스퀘어 앞에 위치한 관광경찰대를 방문해 격려 하고, 명동 내 화장품 매장과 스포츠운동화 매장 등을 방문해 관광산업 현장을 둘러보고 시민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해찬 대표가 명동 내 관광산업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이해찬 대표가 명동 내 화장품 매장을 방문해 직원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김나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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