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어르신 공로수당’ 2월 첫 지급
전국 최초 ‘어르신 공로수당’ 2월 첫 지급
  • 인터넷편집부
  • 승인 2019.01.2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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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25일마다…포인트 충전 방식으로 10만원 지급
서양호 구청장(가운데)이 ‘어르신 공로수당’ 접수 현장을 방문해 신청을 돕고있다.
서양호 구청장(가운데)이 ‘어르신 공로수당’ 접수 현장을 방문해 신청을 돕고있다.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어르신 공로수당’을 내달 25일 첫 지급한다.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어르신 공로수당’은 관내 만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및 기초연금 수급자에게 매월 10만원씩 연간 120만원을 추가 지원하는 것이다.

구는 오는 27일까지 주말에도 동주민센터 문을 열어 공로수당 신청 접수를 진행한다. 본인이 직접 신청시 신분증과 본인 명의 통장사본·도장을 지참하면 되고, 대리 신청인 경우는 대상자 신분증과 통장사본·도장에 대리 신청자의 신분증이 필요하다.

공로수당 혜택을 받지 못하는 어르신이 없도록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는 미신청자들을 직접 접촉해가며 신청토록 하고, 다음 달부터는 신규대상자에게도 사전신청 안내문을 발송한다.

공로수당은 카드 형태의 지역 화폐로 매달 포인트처럼 충전되는 방식으로 지급된다. 따라서 공로수당을 신청하면 원하는 주소로 카드가 배달되고, 2월부터 매달 25일에 10만원이 카드에 충전된다.

이 수당은 골목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내 전통시장, 일반상점 등에서만 쓸 수 있게 했다. 따라서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유흥업소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고 현금으로 되찾는 것도 불가능하다.

어르신 공로수당은 기초연금, 공공일자리 등 각종 지원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정한 최저생계비인 50만원에 미치지 못하는 생활비로 어렵게 살고 있는 관내 어르신들의 노후 개선에 기여하기 위해 도안됐다.

특히 중구는 전체 인구의 17%가 65세 이상 노인이고 서울시 자치구 중 노령화지수 1위에 85세 이상 초고령층 빈곤률 1위 등을 나타내고 있어 안전망이 어느 지역보다 시급하다.

구는 올해부터 어르신 공로수당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구 예산 156억원을 편성하고 관련 조례 제정도 완료했다.

서양호 구청장은 “계획대로 2월에 어르신 공로수당이 지급되도록 사전 작업을 빈틈없이 진행할 것”이라며 “노후가 고달픈 어르신들의 생활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김나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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