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 확보 위한 홍보 주력, 활성화 전담조직 구성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지역경제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소상공인을 위해 제로페이 활성화에 팔을 걷었다.
구는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제로페이 활성화 추진단을 운영하고, 관내 가맹대상 2만1,621곳을 대상으로 가맹점 60% 확보를 위한 홍보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주민센터에서도 동별 6~7명으로 구성된 가맹 모집 요원 100명을 통해 가맹점 확대를 위한 전방위적인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제로페이는 소상공인의 카드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지자체·금융회사·민간 사업자가 협력해 도입한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다. 소비자가 스마트폰으로 매장 내 QR코드를 스캔한 후 구매금액을 입력하면 소비자 계좌에서 판매자 계좌로 구매대금이 즉시 이체되는 방식이다.
가맹점 수수료는 전년도 연 매출액을 기준으로 8억원 이하는 0%, 8억원 초과~12억 이하의 경우 0.3%, 12억 초과는 0.5%가 적용된다. 이로써 대부분의 영세 자영업자가 결제 수수료 전액 면제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혜택도 있다. 연말정산 시 최대 40%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15%), 현금영수증·체크카드(30%)보다 높은 혜택이다. 구는 공영주차장·문화시설 등 공공시설의 입장료 및 이용료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김나임 기자
저작권자 © 중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