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구청장 서양호)가 지난해 세외수입 체납액 78억 6,800만원을 징수해 당초 목표액인 50억 9,900만원을 1.5배 초과 달성했다.
구는 지난해 건축이행 강제금이나 지적재조사사업 조정금과 같은 고액 체납 해소에 초점을 두고 강도 높은 징수활동을 벌였다. 특히 지난해 3월부터 1,000만원 이상 세외수입 체납자를 놓고 구사상 처음으로 ‘세외수입 체납자 명단 공개’절차에 들어가 11월에 이를 시행에 옮기고 현장조사로 실질적인 납세 의무자를 밝히는 등 체납자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
이를 통해 1,000만원 이상 세외수입 고액체납 중 45억원을 거둬들였다. 명단 공개가 임박했던 지난해 10월말에는 지적재조사사업 조정금으로 1억 6,500만원을 내지 않던 체납자가 자진 납부하기도 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시행한 문자 알림서비스도 체납 징수율 제고에 효자 노릇을 했다.
김나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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