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절정으로 치닫는 4월은 신안 섬으로의 여행, 대광해수욕장의 은빛 모래, 해변의 말, 300만 송이 형형색색 튤립이 꽃피는 임자도섬의 매력에 흠뻑 빠져 보는 것은 어떨까?
신안군이 ‘2019년 제 12회 신안튤립축제’를 임자도 대광해변 일원에서 지난 12일부터 오는 21일까지 12일 동안 개최한다. 신안군이 슬로건으로 내걸고 있는 1004섬 신안의 새로운 의미 부여와 섬관광의 혁신적인 변화의 의미를 담은 이번 축제의 큰 타이틀은 ‘제12회 1004섬 신안튤립축제’라는 단순성을 내세웠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튤립의 가치보다 신안이라 는 이미지 브랜드의 통일성과 복원, 새로운 도약 을 위한 대의가 담겨있다”고 정의했다. 튤립 축제는 바다와 동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아름다운 모래 백사장으로 유명한 임자 대광해수욕장, 그리고 그 주변에 조성된 300만 송이의 튤립이 기다리고 있다.
올해는 축제장에 축제 마스코트인 ‘튤리’ 캐릭터를 활용한 포토존 뿐 아니라 유채꽃밭 일대 노란 봄꽃에서 체험하는 승마체험, 연인들을 위한 ‘♥ 꽃밭’, ‘1004섬 꽃밭’, ‘신안군 로고 꽃밭’ 등 신안군 이미지를 꽃으로 형상화한 테마별 신안군 꽃밭이 핵심이다. 곳곳에서 신안의 이미지 변신과 신안의 새로운 미래지향성을 꽃을 통해 형상화해 이미지화한 것이다. 여기에 임자도 특산물 중 하나인 민어조형물과 다육식물, 아열대식물 전시관이 있는 유리온실에서는 ‘새우란 전시’를 통해 특산물을 이색적으로 홍보하는 시도도 이뤄진다. 축제장 주변에는 유채꽃밭을 조성해 리빙스턴데이지, 비올라 등과 함께 다른 봄꽃의 조화로움도 한 곳에서 볼 수 있도록 조성했다. 문화행사로 ‘제5회 튤립학생사생대회’, ‘새우란 전시’, 튤립 정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풍차전망대에서 열리는 ‘튤립 정보관’, ‘임자도 풍경 & 옛 사진전’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개최된다.
올해 최근 달라진 관광트랜드를 반영, 젊은층이 즐길 수 있는 체험 공간도 곳곳에 마련되어 있다. 튤립광장 체험장에서 상시적으로 열리는 DIY 튤립화분 만들기, 튤립축제 기간 중 연인간 키스 인 증샷을 남기면 튤립화분을 증정하는 ‘KISS인증 사진 이벤트’, ‘유채꽃밭 승마 체험’, ‘튤립액자 & 컵 만들기’, ‘도자기 튤립그림 그리기’ 등의 체험 행사도 더 다채롭게 열린다. 축제가 열리는 임자도는 먹거리와 볼거리도 풍부하다. 특산품으로는 천일염, 대파, 참깨, 새우젓, 김 등이 있으며 민어회와 간재미, 봄철 전어, 갑오징어, 숭어 등은 미식가들의 입맛을 유혹하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또 가볼만한 곳으로는 용난굴과 어머리 해변, 전장포항, 새우젓 토굴, 조희룡 선생 적거지, 해변 승마공원, 인접한 증도면 우전 해수욕장과 태평염전 등을 꼽을 수 있다. 튤립축제는 면적 120,000㎡(튤립공원 68,000㎡, 송림원 52,000㎡)로 튤립광장, 튤립원, 구근원(알뿌리), 토피어리원, 유리온실, 품종전시포(100종), 수변정원, 동물농장, 해송 소나무 숲길 등으로 조성 됐다.
<한국지역신문협회 공동취재단>
제12회 신안튤립축제, 12일∼21일까지 임자도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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