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는 지난 3월부터 민간 위탁으로 운영되었던 약수노인종합복지관을 구 직영으로 전환하여 운영하고 있다. 중구시설관리공단은 약수노인종합복지관, 청구노인복지센터, 동화동노인복지관, 중구자원봉사센터, 황학어린이집, 신당어린이집 외 다가오는 5월에는 청소년수련관, 9월에는 중구청직장어린이집, 청구어린이집 등을 시범운영하게 되며 운영성과를 토대로 단계적으로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 동안 민간위탁에 따른 시설종사자들의 고용불안 등이 지속적인 공공서비스 수준향상에 장애요소가 되어 왔으나 이번에 공단에서 사회서비스 시설을 직접 운영함으로써 시설종사자들은 정년까지 안정적으로 신분을 보장하는 고용승계가 이루어지게 되며, 시설관리 또한 체계적, 전문적으로 유지관리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서울시 중구는 전국 최초로 노인복지관을 사회서비스원 체제로 변환하여 사회서비스의 지자체 직접 제공으로 지역과 시설간 격차해소, 서비스 접근성과 공공성 제고를 통한 이용자 만족도 향상으로 ‘사회서비스원’의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고 혁신적 복지 서비스 제공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사회시설원 설립으로 그동안 쌓여왔던 문제들을 효율적으로 해결하고 앞으로 더욱 심각하게 다가올 고령화와 저출산 문제에 대해 더욱 적극적으로 해쳐 나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안균오 중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사회서비스시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시설 종사자들이 본연의 업무에 전념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과 지속적인 공공서비스 품질향상을 통해 시민들에게 더 좋은 생활서비스를 제공하는 행복공기업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김나임 기자
고용승계로 신분 보장, 체계적·전문적인 시설관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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