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동축제위원회와 시민 등이 나서
‘정동야행’이 올가을 1년 반 만에 부활한다.
올가을에 부활하는 정동야행은 서울시와 중구, 정동축제위원회(정동역사재생 지역협의체)와 시민, 주민들이 나서서 행사를 살리기로 한 것으로 지난달 24일 확인됐다.
지난 2015년 시작된 정동야행은 매년 5월과 10월 정동 일대 덕수궁, 정동극장,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외국 대사관저 등 역사·문화 기관들이 시민들을 위해 문을 여는 행사였다.
정동야행 한 해 30만명이 넘는 시민이 찾았다. 지난해 5월에 개최될 때는 영어·일본어·중국어 해설 프로그램을 제공할 만큼 규모가 커졌다. 그 이후 지난해 10월 야행이 결국 열리지 못하자 시민과 주민들이 아쉬워 하기도했다. 이런 이유에서 인지 정동 일대 기관들인 구세군 역사박물관,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같은 종교기관부터 미국·영국·캐나다·러시아 대사관 등 외교 기관, 덕수초·배재학당·예원학교·이화여고 등이 모인 정동역사재생 지역협의체는 지난달 19일 회의를 열고 를 꾸려 올가을부터 부활하기로 결정했다.
최종희 배재학당역사박물관장은 “오는 10월 야행에 기존처럼 기관 내부를 개방하고 정동의 역사를 이해하는 인문학 프로그램도 넣기로 방향을 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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