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 오는 14일 오후 3시 중구구민회관 3층 대강당
특별봉사상 김춘자
중구신문사가 주최하는 ‘제13회 효행상’ 시상식의 수상자가 지난 달 22일 선정됐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효행상 시상은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인 효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시행하고 있다. 이번 효행상(효자·효부) 수상자는 황성호, 원준호, 이준구, 박혜숙 씨 4명으로 대한노인회 중구지회에서 각 경로당의 추천을 받아 선정됐다. 한편 특별상에는 15년동안 불우독거 노인들에게 매달 식사를 대접하는 김춘자 씨가 선정됐다.
효행상 시상식은 오는 14일 오후3시 중구구민회관에서 개최된다.
▲황성호(1963년 生) 씨는 부친 황석환님께서 6·25 참전용사로서 국가유공자로 어려운 생활을 하시다 사망하여 어린 나이에도 가장이 되어 연로하시고 건강이 안 좋으신 어머니를 수발하시고 살며 어려운 가정환경에도 가정의 화목과 효성이 지극하여 주위에 칭송이 자자하며 매일 어머니를 경로당에 모시고 다니고 있어 수상자로 선정됐다.
▲원준호(2000년 生) 씨는 장애 4급이신 할머니(장길자)를 모시고 살며 직장을 다니면서도 저녁에 귀가 후에는 집안청소, 설거지 등 집안일을 도맡아 하고 아프신 할머니의 허리와 다리 등 마사지를 해드리며 할머니의 손과 발이 되어주는 효성이 지극한 청년이어서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준구(1972년 生) 씨는 장애 3급 장애우임에도 불구하고 평소 주변의 어르신들에게는 물론 지역주민에게도 예의가 바르고 2014년도부터 5년 째 중림종합사회복지관에서 궂은 일은 물론 식당설거지와 도우미로 무료봉사를 하고 있으며 집에서도 부친의 아침식사와 청소, 세탁 등 가정에도 충실하고 효도를 하여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혜숙(1948년 生) 씨는 젊은 나이인 23세에 홀로 되어 거동이 불편한 92세 고령의 노모를 지극정성으로 봉양하면서 3대가 함께 살며 남이 부러워할 정도로 모범가정을 이루고 살아 주변의 많은 귀감이 되어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별봉사상 김춘자(1945년 生)씨는 중구 주교동에서 저렴한 가정식 백반집으로 시작해 네 가족이 시어머님을 월세 방에서 전세 집으로 모셔오고 94세에 돌아가실 때까지 40여년간 극진한 효성으로 모셔오고 부군이 중구내에서 봉사를 할 수 있도록 뒷받침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시고 2004년부터 15년동안 한 달에 한번 씩 불우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식사를 대접하여 주위에 칭송을 듣고 있어 수상자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