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언론진흥재단과 중구청이 실버세대의 인생 이야기를 정리해 책으로 발간하는 ‘자서전 교실’을 운영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내 인생 돌아보기’를 모토로 한 ‘자서전 교실’은 언론진흥재단이 제안하고 중구청이 관내에서 참가자들을 모집해 지난달 30일 개설했다.
현재 참가자는 전통상인, 기술장인, 상이군경, 실향민 등 13명으로 70~80여 년의 인생을 돌아보고 아픈 현대사를 온몸으로 살아낸 가슴 시린 이야기를 글로 풀어낼 예정이다.
자서전은 당사자가 구술을 하면 재단 직원 20여명이 정리·기록해 연말에 책으로 묶는 방식으로 만든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자서전 쓰기를 지원하기 위해 ‘자서전 교실 운영단’을 만들어 오는 11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한국언론진흥재단 관계자는 “자서전 집필 과정에 사진 등 자료를 수집하면서 어르신 세대와 자식, 손자 세대가 소통하는 기회를 갖게 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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