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골목시장 상인 자생력 키운다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지난 18일부터 4차례에 걸쳐 관내 골목형 전통시장과 골목 상권 상인들을 대상으로 상인리더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대규모 시장이 아닌 생활형 골목 상권을 형성하고 있는 상인들의 개인별 역량을 키워주고 의식 개선을 유도하여 경쟁력 있는 선진 상인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 대상은 두 그룹으로 나누는데 인현시장 그룹과 중앙시장, 황학주방가구거리, 백학시장, 약수시장의 신당권역 그룹으로 구분했다.
먼저 인현시장 상인들에게는 지난 18일과 오는 28일 오후 2시에 인현시장 내 청년 점포인 '털보네'에서, 오는 25일과 오는 27일 오후 2시에는 신당권역 상인들을 대상으로 황학동주민센터에 교육을 진행한다.
구는 골목형 시장 상인들을 위해 내년까지 단계별로 찾아가는 맞춤 교육 프로그램을 이어간다. 오는 10월에는 워크숍, 우수시장 견학, 상인조직 활성화 등을 추진하고 내년부터 각 상권 특성을 반영한 성공모델을 개발해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는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시장에게 각종 전통시장 지원 사업에 가점을 부여하는 등 인센티브를 방침이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유통환경이 열악한 골목상권이 교육을 통해 경쟁력을 키우고 변화에 맞게 경영방식을 바꿔야 고객 선택을 받을 수 있다"면서 "위기에 처한 골목상권이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실수요를 반영해 실효성 있는 교육을 계속해서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