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창극단 ‘변강쇠 점 찍고 옹녀’
국립창극단 ‘변강쇠 점 찍고 옹녀’
  • 인터넷편집부
  • 승인 2019.08.1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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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0일~9월 8일, 새로운 변강쇠 '유태평양' 캐스팅

 

국립극장 대표 레퍼토리 ‘변강쇠 점 찍고 옹녀’가 8월 30일부터 9월 8일까지 달오름 무대에 오른다. ‘변강쇠 점 찍고 옹녀’는 매 공연 관객과 평단의 호평 속에 매진되며 완판 신화를 쓰고 있는 작품이다.

지금까지 국내외 관람객 4만여 명으로 이제는 ‘국민 창극’이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은 ‘변강쇠 점 찍고 옹녀’가 다시 한번 매진행렬의 행보를 이어간다. 올해는 6년째 공연을 맞아 새로운 기운을 전할 예정이다.

올해 새로운 주역 캐스팅이 됐다. 초연부터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옹녀 역 이소연과 변강쇠 역 최호성 외에, 유태평양이 변강쇠로 등판한다. 유태평양은 2016년 국립창극단 입단 후 여러 작품의 주역을 도맡으며 남다른 소리 실력과 연기력으로 주목받은 20대 젊은 배우다.

창극 ‘흥보씨’의 제비, 국립극장 마당놀이 ‘놀보가 온다’의 흥부 등 코믹 연기도 맛깔나게 선보였던 그가 정력남 변강쇠는 어떻게 소화해낼지 기대를 모은다. 옹녀 역의 언더스터디로 캐스팅된 20대 젊은 소리꾼 김주리도 맹렬히 연습 중이다. 11세에 9시간 20분간 판소리를 연창해 최연소?최장시간 노래 기네스 기록을 세운 소리꾼으로, 작품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작품 속 국립창극단원들의 소리와 연기는 해를 거듭할수록 무르익어 관객의 몰입을 더욱 높여줄 것이다. 또한 음악을 보완하고 무대와 영상, 조명 등 미장센도 수정해 한층 명랑하고 쾌활한 기운을 더할 예정이다.

‘변강쇠 점 찍고 옹녀’는 창극 최초로 ‘차범석희곡상’ 뮤지컬 극본 부문을 수상하며 작품성까지 인정받았다. 2016년에는 유럽 현대공연의 중심이라 평가받는 프랑스 파리의 테아트르 드 라 빌(Theatre de la Ville)에 창극 최초로 공식 초청되기도 했다. ‘변강쇠 점 찍고 옹녀’는 유머러스한 어법과 재치로 관객에게 사랑받는 고선웅이 쓰고 연출한 작품으로 잃어버린 판소리 일곱 바탕 중 하나인 ‘변강쇠타령’을 생명력 넘치는 이야기로 재해석했다.

고 연출은 ‘변강쇠타령’이 색(色)을 밝히는 호색남녀 이야기라는 편견을 깨고, 팔자가 드센 여자라는 굴레를 당차게 물리치고 자기 길을 선택한 여인 옹녀를 중심으로 한국 여성들이 가진 삶의 에너지를 보여준다.

작창·작곡·음악감독을 맡은 한승석은 판소리·민요·가요에 이르기까지 한국인이 가진 흥을 자극하는 다양한 음악을 극과 딱 맞아떨어지게 배치해 관객의 어깨를 들썩이게 한다.

‘변강쇠 점 찍고 옹녀’는 힘든 운명을 개척하고 사랑을 지키기 위해 현명한 선택을 하는 이 시대 모든 여성을 위한 작품이다. 작품 속 옹녀가 가진 적극성·생활력·생명력은 이 시대의 모든 사람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던진다. 옹녀는 “내 기필코 인생 역전하야 보란 듯이 살리라!” 당차게 노래한다.


일시 : 8월 30일~9월 8일 화·수·목·토·일 오후 3시, 금 오후 8시 (월 공연 없음)
장소 : 국립극장 달오름
주요 제작진 : 극본·가사·연출 고선웅, 작창·작곡·음악감독 한승석 외
관람료 : R석 5만원, S석 3만 5천원, A석 2만원
관람연령 : 만 18세 이상 관람
소요시간 : 135분(중간휴식 포함)
예매 국립극장 : 02-2280-4114 www.ntok.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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