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위안부’ 피해자 기림비 세우다
남산 ‘위안부’ 피해자 기림비 세우다
  • 인터넷편집부
  • 승인 2019.08.1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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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명의 소녀상 한 켠을 비워 누구나 손 잡을 수 있어

남산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고통과 투쟁, 용기를 기리는 기림비 동상이 세워졌다. 기림비 동상이 세워진 남산도서관 옆(회현동1가 100-266)은 조선시대 국사당을 헐어내고, 일제가 국가종교시설인 조선신궁을 세웠던, 일제 침탈 아픔을 간직한 자리다.

서울시는 광복절 하루 전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인 14일 15시 제막식을 갖고 시민에게 첫 공개했다.

남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비 동상은 당당한 모습으로 정면을 응시하며 손을 맞잡은 160cm 크기의 소녀 세 명(한국?중국?필리핀)과, 이들을 평화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故 김학순 할머니를 실물 크기로 표현했다.

세 명의 소녀상 옆 한 켠을 비워 누구나 이들과 손을 맞잡아 채움으로써 완성되는 작품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위안부’ 피해 문제를 더 가깝게 느끼고 기억할 수 있도록 기단 없이 땅을 딛도록 제작해 시민 눈높이에 맞췄다.

제막식은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을 담은 음악극 <갈 수 없는 고향>공연, 기림비 동상 제작?선적 과정 영상상영, 제막식 순서로 진행됐다. 서울시와 정의기억연대는 제막식과 함께 남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비 동상의 정식 이름을 선정하기 위한 시민공모도 진행한다. 16일부터 11월 30일까지 정의기억연대 누리집에서 응모 신청서를 내려받아 신청하면 된다. 공식 이름을 새긴 동판 현판식은 12월 중 현장에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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