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예지원 외사랑모임 주관. 국립중앙의료원 영결식장에서
"아무리 슬퍼도 헤어져야 하는 것이
이 세상의 이치인 것을 어찌하겠습니까.
내일은 장지로 떠나도록 되어 있습니다.
안타까운 마음 그지 없으나 안녕히 가십시오.
(사)예지원 외사랑 모임(회장 강우석)이 주관하는 제 77차 무연고 사망자를 위한 시민장례식이 8월 5일 저녁 7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국립중앙의료원 영결식장에서 열렸다.
이날 장례식은 지난 7월 11일 패혈증으로 사망한 고 오덕기님과 7월 15일 췌장암으로 사망한 고 최형근님을 위한 의식으로서 (사)예지원 외사랑회 모임 회원을 비롯하여 관심인 20여명이 참석했다. 대한민국지식중심 김대영 이사장의 집례로 식사를 올리는 상식례, 다음날 있을 발인을 알리며 영원한 이별을 고하는 조전례, 고인의 넋을 위로하고 영원한 안식을 기원하는 조시낭송과 종교의례 순서로 진행됐다.
(사)예지원 외사랑 모임은 우리의 전통생활문화를 바탕으로 현대인의 삶의 양식과 정서에 맞는 시민 장례식을 정립하고 보급하기 위하여 서울시 무연고 사망자를 위한 장례를 전담하고 있는 정담의전과 함께 매월 1회 관심인 누구나 참석할 수 있는 시민 장례식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명동성당연령회원들이 참석해 함께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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