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공무원노조, 서양호 구청장 규탄 시위 예정...의회 대책 마련 나설 듯
중구 공무원노조, 서양호 구청장 규탄 시위 예정...의회 대책 마련 나설 듯
  • 인터넷편집부
  • 승인 2019.08.2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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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의회(의장 조영훈)가 지난 22일에 있었던 중구 노조의 호소문 발표와 관련해 집행부를 대상으로 제기되고 있는 문제들을 명백히 규명하여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전했다.

중구 노조는 구청장 취임 초부터 현재까지 집행부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위법 부당한 업무지시와 강요에 대해 시정을 요구해왔다.

위법의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지시를 따라야 하는 상황에 대한 불만이 연일 터져 나오고 있지만 이에 대해 집행부는 어떠한 입장도 취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결책 모색을 논의하기 위해 구청장 면담을 지속적으로 신청했으나 번번이 좌절됐다. 집행부와의 지난한 갈등 끝에 노조는 호소문을 통해 다음주부터 피켓시위라는 초강수를 두며 강력하게 집행부를 질타할 계획을 밝혔다.

조영훈 의장은 “이러한 사항이 언론에 보도된 대로 사실이라면 마땅히 의회는 집행부 견제와 감시라는 본연의 책무에 따라 노조가 말하는 ‘위법 부당한 업무 지시와 강요 등’을 포함하여 제기되고 있는 모든 문제들을 의회 차원에서 밝혀 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행정사무감사, 서류제출요청, 구정질문 등 적법 타당한 구정운영을 위해 법과 규정이 명시하고 구민이 위임한 권한으로 실시하는 모든 의회 회기 일정에 구청장은 6개월 째 보이콧을 하고 있다. 이로 인해 현재 행정안전부에 집행부를 견제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라며 “의회는 식물의회로 전락했고 중구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은 무력감에 빠진 지 오래이다. 이러한 현실에서 구청장이 그토록 외치는 구민을 위한 정책이 나올지 의문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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