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회 제252회 임시회, 서양호 구청장과 중구청 공무원 연이어 불참
중구의회 제252회 임시회, 서양호 구청장과 중구청 공무원 연이어 불참
  • 인터넷편집부
  • 승인 2019.09.0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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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훈 의장 “윤리위원회 결성하겠다”…구정질문, 의사진행 발언으로 대체
중구의회(의장 조영훈)가 지난 2일 오전 제252회 임시회를 열었다. 서양호 중구청장 및 중구청 간부들은 불참해 구청장석과 중구청 공무원 좌석이 텅텅비어있다.
중구의회(의장 조영훈)가 지난 2일 오전 제252회 임시회를 열었다. 서양호 중구청장 및 중구청 간부들은 불참해 구청장석과 중구청 공무원 좌석이 텅텅비어있다.

 

중구의회(의장 조영훈)가 지난 2일 오전 제252회 임시회를 열었다. 첫날 개회식에서도 다음날 구정질문에도 서양호 중구청장 및 중구청 공무원들은 불참했다.

조영훈 의장은 개회사 시작 전 "참담하다"고 말했다. 이어 개회사에서 "서 구청장은 지난 2월말부터 지금까지 법과 규정을 무시하고 중구의회 모든 의사일정에 단 한차례도 참석하지 않고 있다"며 "특히, 지난 6월 정례회에서는 민생과 관련한 수많은 긴급 현안을 처리해야 했음에도 구청장은 모든 의회일정에 관계공무원을 대신해 자신이 직접 출석하겠다는 공문까지 의회에 보냈다. 구민의 대표인 의회를 우롱하듯이 모든 일정이 끝날 때까지 아무런 이유도 없이 의회에 일절 출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더불어 관계공무원들이 앞으로 법과 규정에 따라 정해져 있는 구의회의 출석요구나 서류제출 요구 등을 거부하고 위법하며 부당한 지시에 가담하거나 동조한다면의회에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절대 묵과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한다고 덧붙였다.

중구청은 이날 의회에 공문을 보내 중구청 국장 전결로 '본회의 참석 의무가 없어 개회사에 참석하지 못한다'고 밝혀왔다.

본회의에서는 임시회 회기결정, 의사일정 결정, 회의록 서명의원 선임을 결정했다.

조 의장은 윤리위원회를 결성하겠다며 의원은 민의를 대변하고 실행하는 의정활동에 전념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상황에 따라 청와대에 감사 청구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자신을 포함해 의정활동에 소홀히 하면 누구든지 윤리위원회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구청의 조직개편으로 담당과의 명칭이 변경된 사항 등을 조례에 반영하고자 조례특별위원회를 결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날 구정질문에는 서 구청장 및 구청담당자들의 불참으로 의원들의 의사진행발언으로 대체했다.

고문식 의원은 노재팬 배너 비용에 대해 질의하며 "의회와 구청이 협치와 대화로 풀어나가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영한 의원은 최근 명동 주민자치위원회 9명 위원들에게 아무런 언지도 구체적인 사유로 알리지 않고 다만 문자로 해촉되었음을 알렸다며 위원의 재위촉 기준에 대해 납득할만한 이유를 구체적으로 알려달라고 말했다.

김행선 의원은 한신그랑빌 아파트 주민들이 중구와 성동구로 관할 구역이 나눠져 있어 불평과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며, 신당5동 행정명칭변경 상황과 남산케이블카 안전점검이 구차원에서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길기영 의원은 지난 2월 의회사무국 25명 중 16명이 바뀌는 대폭적인 인사이동이 있었고 촉박되게 업무가 이양됨에 따라 업무에 차질을 초래했다며 그 배경에 대한 설명을 요청했다. 더불어 예측 가능한 투명하고 정당한 인사를 통해 중구청 공무원들이 원칙과 소신에 따라 신바람 나게 일할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다.

3일 구정질문에 서구청장과 담당 공무원들의 불침에 따라 일괄답변, 다음날 보충질문 및 일문일답은 휴회됐다.

한편 전국공무원노조 중구청지부(지부장 장경환)는 중구청 입구에서 26일 부터 점심시간을 이용해 피켓시위를 했다. 장경환 지부장은 서구청장과의 직접 대화를 통해 원만한 해결을 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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