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낸 세금 쓸 곳을 정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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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편집부
  • 승인 2019.09.1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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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참여예산 330억! 주민 손으로 예산 결정

지난 11일(수) 중구 시설관리공단과 충무아트센터 상공에 커다란 애드벌룬이 떠올랐다. '주민참여예산 330억! 내가 낸 세금 쓸 곳을 정해 주세요'라는 현수막을 펄럭이며 둥실 떠오른 애드벌룬은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2020년 동정부예산 편성을 위한 주민 제안 사업 접수를 위해 띄운 홍보물이다.

구는 올해 1월 전국 최초로 동정부과를 신설해 구청 일부업무를 이관하면서 예산안 편성권도 함께 동주민센터로 넘겼다. 이번 주민 제안 사업은 예산안 결정권을 주민에게 주어 주민들이 실질적인 권한을 행사토록 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9월 10일 기준으로 15개동에 접수된 주민제안사업은 총 768건 307억여원에 달한다. 주민제안사업을 다소 생소해 하던 주민들은 구와 동주민센터의 지속적인 홍보로 내가 살고 있는 동네에 필요한 사업을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제안하기에 이르렀다. 주민들의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마감일인 18일(수)까지 더 많은 제안사업이 접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접수된 사업은 사업부서에서 시급성, 수혜범위, 사업효과와 같은 사업타당성과 법령·조례 저촉여부, 소요예산액 등을 검토한다.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동별 상정안건을 정한 후 모바일투표 등 사전투표와 주민총회 현장투표를 합산하여 결정한 우선순위에 따라 최종예산안이 편성된다.
 
아울러 구는 다가올 주민총회 준비와 주민투표인단 모집에도 철저를 기하고 있다. 주민투표인단 모집은 주민제안사업과 마찬가지로 오는 18일(수)까지로 관심이 있는 주민들은 서둘러 신청해야 투표를 할 수 있다.

사업제안과 주민투표인단 신청은 구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해당 동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팩스, 이메일로도 가능하다. 사업제안은 모바일 접수로도 가능하다. 사업제안서를 작성 후 핸드폰 사진으로 #1110-3396으로 전송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동주민센터 동정부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주민들의 제안으로 편성되는 2020년도 동정부 예산이야말로 진정한 주민자치의 발현"이라며 "앞으로도 동에서 필요한 사업은 동장과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동정부 구현에 힘쓸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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