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체육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가 서울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1920년 제1회 개최지였던 서울에서 다시 열린다는 데 더욱 큰 의미가 있다.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이하 사업소)는 체육대회의 개·폐회식 및 주요 종목의 경기가 개최되는 올림픽주경기장, 보조경기장, 실내체육관, 목동운동장 등의 경기장 시설 개보수를 완료했다.
88올림픽 당시는 관람석 좌석 및 통로가 협소하여 불편했었다. 1층과 2층의 관람석의 크기와 통로를 확대하여 기존 69,950석의 좌석을 65,599석으로 조정했다. 1층과 2층에 장애인 관람석 105석 및 강화유리 난간을 설치하여 장애인 관람객의 편의를 제공했다. 그리고 잠실종합운동장 내 방문객 안내표시판이 88올림픽 당시 설치 이후 통합정비 없이 30여년간 사용되어 심한 노후화로 시인성 저하 및 미관 불량, 현재 시설 및 동선과 불일치하였는데 금번에 대대적으로 개선했다.
이를 위해 제24회 서울올림픽을 개최한 장소로서의 상징성과 역사성을 반영한 디자인으로 제작한 주경기장 실내·외 안내표시판 약 1,200여개를 제작했다. 또한 길찾기 및 목적지 중간 경로 정보를 제공하는 웨이파인딩 시스템을 개발하여 설치하므로 전국체전을 관람하기 위해 방문한 시민들이 손쉽게 경기장 및 주요시설물을 찾아 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제100회 전국체육대회를 관람 온 시민, 관광객들이 편하게 쉬다 갈 수 있도록 잠실종합운동장에는 웅비상 주변에 3천㎡ 규모의 천연잔디로 조성 된 ‘녹색쉼터’를 조성했다. 휴게쉼터 1개소, 야외운동시설 1개소, 포토존 8곳 등을 조성하여 방문객들의 편의를 제공했다. 야구 및 소프트볼 경기가 열리는 구의야구공원에는 외부 관람석을 교체했고 청단풍 등 4,700주를 식재하여 관람객들이 쾌적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환경도 개선했다.
김정열 체육시설관리사업소 소장은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및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개·폐회식 및 일부종목 경기가 개최되는 잠실종합운동장, 목동운동장, 구의야구공원, 신월야구공원, 효창운동장은 2016년부터 대대적인 경기장 개보수를 진행해왔다.” 며 “금번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및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안전하고 쾌적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참가한 선수 및 방문객들이 대회를 통해 멋진 추억을 만들어 가기를 기대한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