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장선 신임회장 “다함께 인내하며 통일 완수 기여하자”
민주평화통일 중구협의회(회장 박장선)는 지난 2일 중구청 3층 기획상황실에서 ‘제19기 민주평통 중구협의회 출범식’을 거행했다.
이날에는 서양호 구청장, 더불어민주당 중구·성동을 전순옥 지역위원장, 박순규 시의원, 중구의회 조영훈 의장, 김행선·길기영·윤판오·이혜영·이승용 의원 및 박장선 취임회장, 김재용 이임회장, 한영순 전임 수석부회장, 이상준 간사 등 민주평통 자문위원회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어 박장선 협의회장이 문 대통령을 대신해 명유석 자문위원과 고종현 자문위원에게 중구지회장 임명장을 수여하고, 81명 자문위원을 대표해 강현미·김진훈 자문위원이 자문위원 선서를 낭독했다. 곧이어 제18기 김재용 협의회장에게 공로패를, 한영순 전임 수석부회장에게는 감사패를 각각 증정했으며, 18기 김재용 이임 회장이 19기 박장선 취임 회장에게 자문회의기를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이날 대통령대행기관장으로 참석한 서양호 구청장은 81명의 19기 자문위원을 대표한 박장선 신임회장에게 위촉장을 전수했다.
김재용 회장은 이임사에서 “그간 저를 도와 민주평통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준 18대 자문위원님들과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한다. 솔직히 시원함과 섭섭함이 동시에 교차된다. 하루하루 시시각각 변하는 한반도의 정세로 여전히 불안감은 상존해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며 “앞으로 민주평통 역할의 비중이 더 커진 셈이다. 우리 모두 평화로운 조국의 통일을 이룩할 수 있도록 신임 박장선 회장과 19기 위원들의 활약을 기대해본다”고 전했다.
박장선 협의회장은 취임사로 “북미회담 등을 눈앞에 둔 이 시점에 제19기를 시작하게 되어 감회가 매우 새롭다. 우리가 가장 먼저 할 수 있는 일은 대통령과 국민의 연결고리가 되어, 통일부의 정책을 눈여겨보고 한반도 문제 등을 국민 속으로 더 많이 스며들게 하는 일”이라며 “앞으로 한반도 평화 통일을 목표로 일관성과 인내, 희망을 가지고 꾸준히 활동하는 대한민국의 일원이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 자문위원이 돼주시길 당부한다. 끝으로 그간 평통 발전에 애써주신 김재용 18기 회장님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날 대통령대행 기관장인 서양호 구청장은 격려사로 “이 지역에 태어나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끄신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거울삼아서 19기 민주평통자문위원들이 중구에서만큼은 통일을 앞당기는 지역의 공감대를 갖고 화합과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활동을 해주실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조영훈 의장은 “이제 한반도 통일의 길이 멀지만은 않은 거 같다. 조금만 더 힘을 내 우리 모두 지혜롭게 혜안을 모아 한반도에 통일이 정착할 수 있도록 더욱 박차를 가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순옥 지역위원장은 축사에서 “대한민국의 심장 서울, 서울의 중심 중구가 통일의 문을 여는데 큰 힘이 돼주길 바란다. 가급적 이번 정권에서 우리의 오랜 소원인 한반도의 통일이 이뤄지길 기원해본다”며 소감을 전했다.
축사 후 새로 출판된 ‘통일로가는길11집 출판보고’가 이어졌으며, 끝으로 이날 참석한 내빈 및 자문위원간의 기념촬영 시간이 피날레를 장식했다.
유정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