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중구문화재단, 인현동 골목안에서 ‘상리공생‘ 전시
(재)중구문화재단, 인현동 골목안에서 ‘상리공생‘ 전시
  • 인터넷편집부
  • 승인 2019.10.10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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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부터 오는 11월 1일까지…
인현동 인쇄골목 기억과 역사 재조명
'상리공생' 전시 포스터
'상리공생' 전시 포스터

 

()중구문화재단은 12일부터 오는 111일까지 중구 인현동 골목 안에서 예술가 그룹 뮤추얼의 상리공생:인현시장과 인쇄골목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서울 내 19개 자치구에서 활동할 청년 예술가를 찾아 지역의 새로운 문화예술 주체로 지원, 육성하기 위해 올해 첫 시행된 서울문화재단 지역형 청년예술단사업의 일환이다.

패션디자이너, 영화감독, 작가, 그래픽디자이너, 영상연출가. 전공도 살아온 배경도 각기 다른 5명의 여성 창작자로 구성된 그룹 뮤추얼은 비슷한 시기에 뉴욕에서 지내며 함께 예술에 대해 토론하고 고심하며 맺어진 인연이다.

이들은 귀국하여 비싼 임대료와 무한 경쟁이 펼쳐지는 정글 같은 서울에서 함께 공생하기 위해 충무로의 낡은 공간에 작업실로 터를 잡았다. 이번 전시에서는 충무로 인현동에서 지내며 느낀 점들에 대해 그들만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전한다.

무분별한 젠트리피케이션을 멈추고, 함께 살아가는 방법은 없을까?’라는 고민에서 시작된 이번 프로젝트는 서울 도심 한복판, 청계천과 충무로역 사이에 위치한 인현동 인쇄골목이라는 공간에 깃든 기억과 역사를 재조명하고 이후의 번영을 기원하기 위해 개최된다.

뮤추얼의 상리공생은 관객 참여 유도형 실험 예술이다. 인쇄골목 곳곳에는 비어있는 상점 중, 세 곳의 빈 공간을 선정하고 이곳들을 중심으로 인쇄거리에 예술 둘레길을 조성한다. 세 개의 거점 공간에는 미디어아트, 영상, 설치미술, 퍼포먼스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인쇄골목만의 질서와 생태계를 탐구하는 전시를 펼친다.

특히 전시의 마지막 피날레는 동국대 농악팀이 인쇄골목 안 뮤추얼이 조성한 예술 둘레길을 누비며 이곳의 번영을 기원하는 길놀이를 펼친다. 또 인쇄골목 옆 인현시장에서는 마을 잔치를 마련하여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유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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