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청 女레슬링팀, 전국체전 두 체급 2연패 쾌거
중구청 女레슬링팀, 전국체전 두 체급 2연패 쾌거
  • 인터넷편집부
  • 승인 2019.10.11 10:0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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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일반부 68㎏ 박현영 선수‧53㎏ 장윤진 선수 대역전승 장식
女일반부 55㎏ 이신혜 선수도 금메달 획득…서울 24년만에 종합우승
이번 전국체전에서 2연패의 금자탑을 쌓은 두 선수(좌측: 박현영 선수  우측: 장윤진 선수)
이번 전국체전에서 2연패 금자탑을 쌓은 두 선수
(좌측: 박현영 선수 우측: 장윤진 선수)

중구청 레슬링 선수단(서울 대표)이 전국체전에서 해마다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최강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로 100회를 맞는 이번 대회에서도 짜릿한 역전승으로 총 금메달 3개를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 영광의 주인공은 레슬링 여자 일반부 68급의 박현영 선수와 53급의 장윤진 선수, 55급의 이신혜 선수이다.

지난 7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레슬링 여자 일반부 68결승전에 출전한 중구청 소속 박현영 선수는 대전 유성구청 소속 정은선 선수(대전 대표)와 한 점 차이로 팽팽하게 맞서다 먼저 상대 선수에게 4점을 잃고 말았다. 그러나 곧바로 석연찮은 판정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비디오 판독이 들어갔고, 상대 선수가 획득한 4점은 되래 박현영 선수에게 돌아갔다. 이로써 박 선수는 짜릿한 역전승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금메달을 목에 걸어 2연패를 기록했다.

같은 날 53급에 출전한 중구청 소속 장윤진 선수도 역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 중반까지 광주 남구청 소속 오혜민 선수(광주 대표)에게 59로 넉 점이 뒤진 장 선수는 막판 역습으로 순식간에 승부를 뒤집는 저력을 보였다.

레슬링 선수로서 적은나이가 아닌 장윤진 선수는 그동안 잦은 부상에도 훈련에 꾸준히 매진해 온 것으로 전해져 더 의미 있는 금메달이 아닐 수 없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도전 10년 만에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장 선수는 마침내 올해 2연패라는 목표까지 달성했다.

이에 앞서 두 선수와 더불어 금메달을 목에 건 여자 일반부 55Kg의 이신혜 선수도 기량을 뽐내며 영광의 금메달을 차지했다.   

직접 경기장을 찾아 레슬링 경기를 관람한 서양호 구청장은 잦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회를 위해 훈련에 매진한 중구청 여자 레슬링팀에게 금메달의 쾌거를 축하하며 박수를 보냈다.

경기관람 후 서양호 구청장이 참가 선수들(화면 좌측 박현영 선수, 우측 장윤진 선수)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경기관람 후 서양호 구청장이 참가 선수들(화면 앞줄 맨좌측 박현영 선수, 세 번째 장윤진 선수, 네 번째 이신혜 선수)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레슬링 55금메달리스트 이신혜 선수는 정말 꿈만 같다. 노력 끝에 얻은 결실이라 금메달이 더 빛이 나보인다. 앞으로 중구 소속 선수로서 더욱 더 기대에 부응하는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레슬링 68금메달리스트 박현영 선수는 제가 서울체고를 나와서 서울이 제 고향이다. 그런데 서울에서 금메달 따서 좋은 것 같다. 아울러 이번 금메달로 서울을 비롯해 중구청 소속으로 중구의 체육 저변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된 거 같아 매우 뿌듯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레슬링 53금메달리스트 장윤진 선수도 한 해 한 해 항상 힘들었는데, 좋은 감독님과 좋은 팀원들이 있어서 잘 극복했던 것 같다. 지금 이 순간 서울 시민으로서의 크나큰 자부심마저 느끼게 된다. 비록 30살이 넘은 노장이지만, 그래도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서 앞으로도 더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서울 유일의 여자 레슬링팀인 중구청 선수단은 이들 선수의 활약으로 이번 전국체전에서도 여지없이 금메달을 획득하며 최강팀다운 면모를 과시하게 됐다.

한편, 지난 10일 폐막한 전국체전은 최종 결과, 총득점 77,331점을 획득한 개최 도시 서울시가 최대 경쟁 도시 경기도(총득점 64,051)13,280점 차로 제치고, 24년 만에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까지 17회 연속 우승의 금자탑을 쌓은 경기도는 금메달 수에서는 서울에 11개가 앞섰지만, 전국체전은 메달 수로만 순위를 가리지 않기에 개최지 가산점이라는 독특한 점수를 얻은 서울시에 왕좌를 내주게 됐다.

참고로 전국체전은 토너먼트가 아닌 기록 방식으로 진행하는 종목의 경우 개최지는 경기 종목별 종합득점(기록경기득점)20%를 가산점으로 얻는데 해당 종목은 육상, 수영, 역도, 승마, 체조 등 22개에 달해 전체 순위에 충분한 영향력을 끼친다는 주최측의 설명이다.

유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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