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태권도 산증인 최돈오 중구태권도협회장을 만나다
韓 태권도 산증인 최돈오 중구태권도협회장을 만나다
  • 인터넷편집부
  • 승인 2019.10.2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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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돈오 회장 “국기 ‘태권도’ 알리는데 많은 열정 쏟을 터”
오는 11월 9일 제24회 중구청장기 태권도대회로 제2의 부흥기 기원
최돈오 중구태권도협회장.
최돈오 중구태권도협회장.

작지만 강한 중구태권도협회를 꿈꾸며

중구태권도협회 최돈오 회장은 국내외에서 각종 국제대회가 열릴 때마다 지역출신을 구분하지 않고, 후배들을 격려하면서 남다른 태권도 사랑을 전 세계에 전파하는 대한민국 태권도계에 없어서는 안 될 산증인이다.

현재는 신당1동에 자리한 ()중앙체육원을 운영하며, 중구 태권도의 발전 도모와 더 나아가 대한민국 국기의 위상을 알리는 외교사절단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중구태권도협회장에 선출된 최 회장은 당시 취임 일성으로 후배들에게 바톤은 넘기려 했는데 할 사람이 없어 한번만 더 맡아달라고 대다수의 회원들이 간곡히 부탁해 몇 번을 고심했다면서 적은 도장수로 협회 운영이 쉽지 않고, 도장 경영난 타계 등 각종 현안이 많은 상태에서 후배들의 요청을 계속해서 거절하는 것도 선배의 도리는 아니라고 생각해 다시 한 번 맡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회장은 회원들을 위해 외부에서 불어오는 큰 풍파를 막아주고, 협회가 유관단체들과 협력해 잘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하는 직책이라고 생각한다. 비록 다른 지역에 비해 도장수도 적고, 수련인구도 많지 않지만, 작은 고추가 맵듯이 작지만 강한 협회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 회장은 태권도에 대해 대표적인 한민족 고유의 무술로, 세계적으로 널리 보급된 투기 스포츠이자 대한민국의 국기이다. 태권도는 아무런 무기 없이 언제 어디서나 손과 발을 이용해 공격 또는 방어하는 무도로 신체 단련을 위한 목적과 함께 정신적 무장을 통한 올바른 인간화를 중요시하는 데 큰 의의를 두고 있다고 정의했다.

 

태권도 위상 국내 넘어 전세계에 전파

오크테이오즈한 타이복싱 세계챔피언, 알리(기네스북 등재)격파왕 등과 함께 기념 촬영
오크테이오즈한 타이복싱 세계챔피언, 알리(기네스북 등재)격파왕 등과 함께 기념 촬영

오는 9일 열리는 24회 중구청장기 태권도 및 태권도협회장기대회를 눈앞에 둔 최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중구의 남녀노소가 태권도를 함으로써 체력신장 및 정신수양을 하는데 많은 도움을 얻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침체기를 겪고 있는 태권도가 다시 한 번 활황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태권도를 사랑하는 많은 중구민의 열띤 참여를 기다린다고 독려했다.

국기원 공인 9단인 최돈오 회장은 태권도의 산증인이라는 수식어와 어깨를 나란히 할만한 화려한 경력을 지닌 소유자이기도 하다.

그는 서강대학교 무도사범, 2010 세계청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 한국대표팀 부단장, 2012 아시아청소년태권도품새 선수권대회 한국대표팀 단장, 2012 세계청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 한국대표팀 부단장으로 활약했으며, 국기원 기술심의회 심판위원장, 생활체육위원장과 한국중고등학교태권도연맹 기술전문위원회 의장, 상임부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국내 태권도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인물이다.

이와 함께 평행선을 긋는 최돈오 회장의 자랑할만 한 점 또 하나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국기인 태권도의 사랑을 전 세계에 전파하는 스포츠 외교사절단의 역할을 전개해왔다는 사실이다.

그는 목숨을 걸고 국경을 넘어 팔레스타인 혁명군 아세르 아라파트 최고사령관을 만나는가하면 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 미 상하원의원협회 교육 연수 등 이 외에도 누구나 이름만 들어도 쉽게 알 수 있는 주요 인사들을 직접 만나 우리 태권도의 우수성을 알리며 뿌리내릴 수 있는데 노력해왔다.

이렇듯 최 회장의 태권도 외교 범위는 아시아를 넘어 중북미, 아프리카까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한 해 달력이 해외행사 스케줄로 빈 공간을 찾아 볼 수 없을 정도이다. 그 결과 대통령 체육 포장, 서울시장 표창, 미국 대통령상 등 다수의 수상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

터키스포츠전문 TV 방송국 스포츠 부에서 토크쇼 중 질문에 답변 하는 모습
터키스포츠전문 TV 방송국 스포츠 부에서 토크쇼 중 질문에 답변 하는 모습

태권도 침체기, 위기가 곧 기회다

최 회장은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종목이 채택되던 그리스 아테네 올림픽 당시 전 세계인들은 전 체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한국선수단을 향해 부러움과 함께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기 일쑤였다. 하지만 지금 대한민국의 태권도는 올림픽 및 각종 국제대회에서 만족할만한 성과를 올리지 못한 처지가 돼버렸다. 그동안 한국 태권도계가 방심한 결과이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또 전 세계에 한국의 우수한 태권도 지도자를 보낸 것도 원인으로 크게 한 몫 한다. 사실상 전 세계의 태권도 실력편차가 평준화된 것이다. 일본의 유도가 그렇지 않은가. 국위선양 차원에서는 좋은 일이겠으나 국내 태권도 시장 발전에 있어선 큰 위기라 하겠다힘들 때일수록 한국 태권도의 제2의 부흥기가 간절하게만 느껴진다. 우리 선배들이 잘 다져나가면서 후배들이 이를 잘 따라주는 이런 데이터베이스가 하루속히 정착되길 바랄 뿐이다. 위기가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태권도의 침체기가 제2의 부흥기로 승화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피나는 노력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앞으로도 태권도 지도자로서 국기 태권도를 알리는데 내 모든 열정을 다 쏟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중구의 태권도 인구가 그다지 많지 않다. 이 같은 취약한 환경이 오래 지속 되지 않길 바란다. 향후 정부와 지자체의 전폭적인 지원을 토대로 중구 관내에 태권도가 축구와 야구와 같은 인기 스포츠처럼 구민들에 사랑받을 수 있는 종목이 되는 그런 날이 하루속히 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24회 중구청장기 태권도 및 태권도협회장기 생활체육 태권도 한마당은 오는 119일 중구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중구청, 중구체육회, 서울시태권도협회의 후원으로 개최된다.

유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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