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중구문화재단(사장 윤진호)은 오는 30일 오전 11시 충무아트센터 복합문화공간인 예그린스페이스에서 ‘예그린살롱음악회’를 갖는다.
지역문화사업의 일환으로 2015년부터 관객들과 꾸준히 만나고 있는 ‘예그린살롱음악회’는 저녁시간 공연장을 찾기 힘든 주부층과 실버세대 관객들을 위해 오전 11시에 열리는 마티네 콘서트다.
올해 세 번째 공연으로 16회를 맞은 이 음악회는 지난 5월 첫 번째 무대였던 금관5중주 앙상블 ‘브라스 마켓’이 금관악기로 시작을 알렸다.
그동안 가야금, 피리, 해금 등으로 구성된 국악연주팀 아라연, 바리톤 우주호의 토이토이클래식앙상블, 바이올리니스트 조윤범의 콰르텟엑스 등 국악, 성악, 현악 등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여 왔다.
현악4중주단 ‘벨루스 콰르텟’의 뒤를 이어 ‘콘프레리 뮤지카’가 이번 음악회 무대에 오른다.
‘콘프레리 뮤지카’는 거트현과 18세기 활 등 이른바 시대악기를 사용해, 작품이 쓰여진 당대의 역사적 근거를 바탕으로 재구성하는 ‘역사주의 연주’를 추구하는 단체로, 2016년 네덜란드에서 고음악을 함께 공부한 연주자들이 차례로 귀국하면서 뜻을 모아 결성했다.
Arend Grosfeld(Harpsichord), 문은혜(Recorder), 강지연(Viola da gamba), 백승록(Violin)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어느 프랑스 살롱 이야기’를 테마로 Jean-Marie Leclair, Jean-Henri D'Anglebert, Marin Marais 등 프랑스 작곡가의 곡을 해설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공연(문의: 02-2230-6744 / 주말, 공휴일 및 점심시간 제외)은 중구민에 한해 무료관람이며, 전화로 1인 2매까지 신청할 수 있다.
유정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