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고 행복한 서울 그 중심에 우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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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편집부
  • 승인 2019.11.04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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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회 소방의날 기념 이웅기 중부소방서장 특집 인터뷰
이웅기 중부소방서장
이웅기 중부소방서장

4개의 119안전센터와 1개의 현장대응단을 산하에 두고 있는 중부소방서(서장 이웅기, 이하 소방서)600년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서울의 중심이자 대한민국의 심장부인 중구를 관할하고 있다. 소방서는 특히 경제, 언론, 금융, 문화 활동의 중심지로서 대형 고층건축물과 유동인구가 많고, 명동과 남대문시장, 동대문패션타운 등 관광특구가 밀집돼 있는 지역의 안전을 책임지는 기관으로 자리매김 해왔다.

올해 1월부터 중부소방서를 이끌고 있는 이웅기 서장은 지난 20013월 소방간부후보생 11기로 임용돼 서초소방서를 배명으로 서초소방서 현장대응단장, 도시안전본부 안전총괄과, 서울소방재난본부 조직경영팀장, 소방정책팀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으며, 추진력 있는 업무처리와 직원들과의 소통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재난에 대비해 화재취약 대상지역 사전 현황 파악이 매우 중요하다는 이 서장은 제22대 서장취임이후부터 지금껏 재난 취약지역을 지속적으로 방문하는 등 재난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는 안전하고 행복한 서울 그 중심에는 항상 우리가 함께 한다. 관내에는 38개의 재래시장과 화재경계지구 3개소, 도소매 의류상가 밀집 등 재난발생 시 사회적 이목이 집중되는 지역이 많은데, 앞으로도 이러한 재난 취약지역을 지속적으로 방문해 재난 예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우리 소방서는 모든 역량을 집중해 구민 여러분들이 안심하고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구민의 안전 지킴이로서 신속하고 품질 높은 소방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이웅기 중부소방서장과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Q 오는 119일은 제57회 소방의 날입니다. 소감과 함께 앞으로의 각오가 있다면.

A. 소방의 날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남다릅니다. 희생과 땀으로 일궈낸 자부심과 긍지를 그리고 각종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내고 보호해야 하는 숙명을 담고 있습니다. 쉰일곱번째 생일을 맞는 소방의 날. 단 하루만이라도 단 한건의 화재나 위급상황이 발생하지 않길 바랍니다. 그리고 소방의 날을 계기로 내부적으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더욱 확고히 지킬 것을 다짐하는 동시에 외적으로 국민 모두가 재난 대비와 예방활동에 동참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Q 얼마 전 제일평화시장 화재 피해를 겪은 중구는 국내를 대표하는 전통시장이 많이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그만큼 화재에 대한 주의가 더 요구 시 될 것으로 보는데, 이에 대한 서장님만의 대비책이 있는 지요

A. 중구는 서울의 중심이며, 대형재래시장 37개곳이 위치해 있어 화재의 위험성이 큰 지역입니다. 이곳 재래시장 대부분의 건물은 70~80년대 지어진 건물로서 화재발생시 초기진화(골든타임)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대형화재로 번질 위험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현장활동 대원에게 화재취약요인을 신속히 전파할 수 있도록 전통시장 화재취약대상에 대한 맞춤형 소방안전관리대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전통시장 소방시설 정상유지관리를 위한 소방특별조사, 전통시장 관리카드 및 소방활동 정보카드 현행화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전통시장 관계인과의 간담회를 통해 소방시설 개선 등 자율안전관리를 적극 지도하겠습니다.

 

Q 전국적으로 안전불감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실제로 화기 취급 부주의, 소방시설 미설치 등 중구의 소방 환경상태는 어느 정도인지요. 또 이에 대한 향후 대책은?

A. 중구 관내는 대형 재래시장(남대문, 중부, 중앙, 평화시장 등)과 백화점, 쇼핑센터가 집중적으로 형성되어 있고, 공장밀집지역, 목조밀집지역 등 3개소의 화재경계지구가 있어 화재발생시 많은 인명 및 재산피해 우려가 높은 지역입니다. 또한, 주거시설보다는 도·소매업, 제조업, 업무시설이 많은 관내 특성상 비주거시설의 화재가 높은 비율을 차지합니다.

소방에서만 주도적으로 화재예방 등을 통해 안전불감증을 잠재울 수 없습니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화재예방의식 강화와 직원들의 적극적인 기초소방시설(단독경보형감지기, 소화기) 설치 홍보 및 보급, 화재예방 캠페인, 예방순찰 등이 합치될 때 소방환경이 조성되리라 봅니다.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이하여 적극적인 화재예방 안전대책 등을 통해 안전의식 고취를 한층 강화토록 노력하겠습니다.

 

Q 지방직 공무원 신분인 소방공무원들이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열악한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서 국가직 전환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중부소방서 소방공무원들의 고충과 비애는 무엇이 있는지.

A. 지난달 22일 국가직 전환 관련 6개 법안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하면서 남은 절차는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 통과뿐입니다.
소방관 국가직 전환은 소방관들의 처우를 개선한다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지자체의 재정 여건에 따라 천차만별이었던 소방서비스 수준, 소방관 대우와 근무환경이 개선되면 결국 그 혜택은 시민들에게 돌아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중구의 소방환경은 서울에서 가장 위험하고 현장대응이 어렵습니다. 초기대응에 성공하지 못하면 대형화재로 확대되는 소방환경에 중부소방서 소방관들은 잠시도 긴장을 놓을 수 없어 상시적인 피로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또한, 19841월에 지어진 노후 청사로 인해 공간이 협소하여 휴게공간과 체력단련시설 설치 등 쾌적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고자 추진하고 있습니다.

 

Q. 끝으로 중구민과 정부(지자체)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A. 나의 재산과 가족의 안전은 어느 누구도 대신하여 지켜주지 않습니다. 나와 가족의 안전은 나와 가족의 관심으로 지켜진다는 것을 명심해 주셨으면 합니다.

서울의 중심, 중구가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 할 수 있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재난예방과 완벽한 현장활동을 통해 재난 없는 중구, 안전한 중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유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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