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남산골 국악진흥회 양동용 이사장을 만나다
(사)남산골 국악진흥회 양동용 이사장을 만나다
  • 인터넷편집부
  • 승인 2019.11.1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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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용 이사장 “전국 판소리 경연대회 개최 위해 구와 의회 협조”
오는 12월 4일 중구 최초 ‘남산골 국악예술공연’ 개최 눈앞
(사)남산골 국악진흥회 이사장 명창 양동용.
양동용 (사)남산골 국악진흥회 이사장.

우리 전통 국악의 전승 보존과 계승 발전에 일익을 담당해 보고자 기구를 만들기 위한 취지로 태어난 ()남산골 국악진흥회(이사장 명창 양동용, 이하 진흥회)는 지난 521일 창립총회를 갖고, 발족한 신생 국악예술 기구(단체)이다.

진흥회는 그동안 중구지역을 비롯한 서울 각지를 돌며, 여러 차례 우리 고유의 국악 공연예술 활동을 펼쳐왔는데, 특히 장애인들이나 다문화가정 등 문화 소외계층들을 위해 마련한 찾아가는 국악 공연은 타의에 모범이 될 만한 공연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진흥회 초대 이사장을 맡은 양동용 명창은 전남 나주가 고향으로, 중구의회 의원(5) 출신이기도 하다. 그는 이 외에도 민주당 약수동협의회장, 60년 민주당계승위원회 위원장, 19대 대통령선거 조직특보 등을 역임해오면서 지방의회 및 자치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왔음은 물론 국악인으로서도 왕성한 활동을 보여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중심지 중구의 국악 활성화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인사로 알려져 있다.

자치단체 주관 국악공연 개최의 중요성을 언급한 양동용 이사장은 요즘 각종 경연 대회가 활발한데 판소리 경연대회를 자치단체 차원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협조가 이뤄진다면 저변 확대와 문화 확충에 큰 도움과 힘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전국 판소리 경연대회가 꼭 열릴 수 있도록 구청과 중구의회의 많은 협조를 당부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진흥회는 앞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교민을 위한 공연도 적극 추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국내를 넘어 국외에 까지 우리 전통 국악 저변 활동의 강한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한편, ()남산골국악진흥회는 내달 4(오후 2~5) 중구 구민회관에서 중구 최초로 중구민과 함께하는 1회 남산골 국악예술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다음은 양동용 이사장과의 일문일답 주요 내용이다.

 

Q. 판소리 입문은 언제 하셨고 또 어느 분에게 사사를 받으셨는지요.

A. 판소리는 제가 어려서부터 줄곧 듣고 자란 분야입니다. 때문에 자연스럽게 오랜 기간 취미로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시간 틈틈이 꾸준하게 가까이 해 온 것이죠. 그러던 중 2016년 경 평소 존경해 마지않는 명창들이신 이옥천, 왕기철, 김명남 선생들로부터 사사를 받을 기회가 생겼습니다. 그를 계기로 내친김에 정식 입문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스승님들께 이 기회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Q. 이사장님께서 생각하고 계신 우리 국악 (판소리)의 매력과 앞으로의 발전 전망은

A. 우리 고유의 음악이자 소리라는 점이 우선 큰 매력이자 의미 깊다고 생각합니다. 그 속에는 희노애락 우리의 삶이 모두 담겨 있습니다.

당장은 저변이 얕고 재정이 열악하여 어려움이 적지 않으나 커다란 기틀 가운데 하나인 저변이 점차 확충 일로에 있으므로 발전 전망은 크다고 하겠습니다.

우리 관계자들도 더 많은 후학들이 양성될 수 있도록 환경을 구축하는데 더 매진하고 혼신의 힘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Q. () 남산골 국악 진흥회는 정확히 어떠한 조직이며, 무슨 사업을 하고 있는지요. 또한 그간의 주요 활동 내역과 향후 계획은

A. 뜻 있는 분들과 함께 우리 전통 국악의 전승 보존과 계승 발전에 일익을 담당해 보고자 기구를 만들기로 해서 태어난 것이 남산골 국악진흥회입니다.

2019521일 창립총회를 갖고 발족했습니다. 그동안 여러 차례 공연 활동을 펼쳐왔는데, 특히 장애우분들이나 다문화가정 등 문화 소외계층들을 위해 마련한 찾아가는 국악 공연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앞으로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교민을 위한 공연도 적극 추진, 시행할 계획입니다.

 

Q. 국악이 솔직히 젊은 세대로부터 많은 관심을 못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해 대한 이사장님의 개인적 견해와 이를 해결만한 대안은 있는지요.

A. . 동의합니다. 국악 가운데 특히 판소리의 경우 사설이 너무 많고 긴 점이 단점으로 많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입문자들이 지레 겁을 먹고 접근을 쉽게 포기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듣고 있습니다.

입문자들의 경우에는 판소리 전체 가운데 일부 좋은 소리 위주로 전수를 주고받는다면 접근성이 훨씬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끝으로 구민과 지자체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한말씀.

A. 무엇보다도 구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중요합니다. 우리 소리와 음악에 더 많이 듣고 즐겨주신다면 그 힘을 바탕으로 국악이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요즘 각종 경연 대회가 활발한데 판소리 경연대회를 자치단체 차원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협조가 이루어진다면 저변 확대와 문화 확충에 큰 도움과 힘이 될 것으로 판단합니다.

저 개인과 우리 남산골국악진흥회는 꾸준히 우리 문화의 우수함을 국악을 통해서 알리고 더불어 국위도 선양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큰 지도편달과 협조 부탁드리며, 아울러 전국 판소리 경연대회 개최 할 수 있도록 구청과 중구의회의 더 많은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유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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