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미래교육과 청소년지원사업 방향 모색 Seminar
중구, 미래교육과 청소년지원사업 방향 모색 Seminar
  • 인터넷편집부
  • 승인 2019.11.1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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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수련관과 공동…구청장-청소년-학부모-전문가 소통의 자리
지난 14일 충무창업큐브에서 청소년지원사업 방향에 관한 세미나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14일 충무창업큐브에서 청소년지원사업 방향에 관한 세미나가 진행되고 있다.

중구(구청장 서양호)와 중구청소년수련관이 지난 14일 충무창업큐브에서 청소년 1,100명이 말하는 중구의 미래교육과 청소년지원사업의 방향 모색 Seminar‘를 열었다.

이 세미나는 지난 10월 중구 관내 중학교 1~2학년 1,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중구 청소년 교육 및 청소년지원사업의 실태와 청소년 욕구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중장기 정책방향 및 효과적인 지원체계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세미나는 구청장과 청소년, 학부모, 관련 전문가들이 함께 서로 소통하며 진솔한 이야기를 담았다.

세미나에서는 토론에 앞서 중구 교육의 핵심사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두 가지의 주제를 놓고 전문가들의 발표시간이 있었다. 먼저, 하성민 구 교육정책담당관이 내년에 들어서게 될 중구교육혁신센터의 공간 조성 사례를 중심으로 한 커뮤니티 디자인을 통한 거버넌스 활성화 연구자료를 발표했다.

하 담당관은 공공영역의 역할에 대한 시민의 이해도와 요구(참여)도를 향상시키고, 지역 이슈에 직접 참여해 일상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주민참여의 효과와 정책의 실현을 극대화하는데 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교육혁신센터 커뮤니티디자인과 관련한 주민참여 네트워크 현황 파악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병노 한영대 교수의 중구 청소년지원사업의 실태와 효과적 지원방안 연구자료에 대한 브리핑이 진행됐다.

강 교수는 이번 연구는 중구 지역사회 청소년 현황은 물론 장기적 관점에서 중구청소년지원 사업발전을 위한 정책방향을 제안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중구 청소년의 삶의 질 조사 결과, 청소년들은 삶의 질에서 자기관리, 가족관계, 주거생활, 대인관계, 친구관계, 등하교 생활환경 부분에 있어 대체적으로 만족을 보이는 반면 충분한 여가 활동과 학업스트레스, 건강, 희망진로에 대한 지식, 진로계획 등은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었다고 말했다.

발표에 이은 토론에서는 총 4명의 패널이 중구 교육의 활성화를 위한 개인적 견해를 발표하는 자리가 됐다. 먼저 지역 학생을 대표해 이은화 학생(대경상고1)청소년 문화의 날에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문화공연이 있으나 솔직히 비용문제에 있어 많은 부담이 느낀다. 청소년들이 쉽게 접하도록 저렴한 비용의 문화공연이 더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김세정 학부모는 중구의 청소년 인구가 서울 25개 도시가운데 제일 적다는 새로운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다근본적인 해결책이 시급한 시점이다. 좀 더 아이들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설계한 방안들이 나오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김남 대경중 교사는 타 도시에 비해 중구가 청소년 유해시설이 그다지 많지 않다는 점은 그나마 천만다행이라 생각한다더 욕심을 부리자면, 마을학교와 중구청이 유기적인 연계 시스템을 통해 중구 청소년들의 교육 활성화에 노력하는 움직임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강조했다.

조기현 명지전문대 교수는 사실 중구가 관광자원은 대한민국을 대표할 정도로 많이 있으나 아쉽게도 청소년을 위한 전용공간이 없기에 하루빨리 휴카페와 같은 청소년들만의 전용공간이 개설되길 희망해본다고 말했다.

서양호 구청장은 오늘 좋은 대안들이 많이 나온 거 같아 단체장으로서 매우 만족스럽게 생각한다우리 교육의 미래는 우리 스스로가 개척해 만드는데 비로소 결실을 볼 수 있는 것이다고 총평했다.

세미나를 주관한 중구청소년수련관 심병모 청소년지도사는 중구 청소년에게 보다 실질적이고, 행복한 환경을 조성할 기회가 된 세미나가 됐을 것이라며, “중구 청소년과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뜨거운 관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 대해 관련 기관들은 자치구가 현실적 정책을 수립하고 정책 대상자의 의견이 정책으로 반영된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는 평가를 내렸다.

유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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