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회 최초 주민소통 공청회’ 성료
‘중구의회 최초 주민소통 공청회’ 성료
  • 인터넷편집부
  • 승인 2019.11.1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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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학부모 이야기를 듣다’…중구 교육활성화 위한 자리
학부모 90여명 참여…9개 분야별 주제 원탁토론 진행
조영훈 의장 “학부모 의견, 정책에 반영토록 최선 다할 터”
지난 14일에 열린 공청회에서는 총 9개 주제를 놓고 테이블별로 원탁토론이 진행됐다
지난 14일에 열린 공청회에서는 총 9개 주제를 놓고 테이블별로 원탁토론이 진행됐다

중구의회(의장 조영훈)는 지난 14일 충무아트센터 컨벤션센터에서 관내 학부모를 대상으로 중구의회, 학부모이야기를 듣다공청회를 중구에서는 처음으로 개최했다.

중구의회, 학부모이야기를 듣다공청회는 중구의 미래 교육 활성화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에 지역의회와 주민간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양질의 방안을 마련코자 추진됐다.

이날 공청회에는 조영훈 중구의회 의장을 비롯한 9명의 중구의원들과 관내 학부모 등 90여명이 참여했으며, 주요 내빈으로 전순옥 민주당 중구성동을 지역위원장, 최창식 한국당 중구성동을 당협위원장, 정호준 중구성동을 민평당 지역위원장, 박순규 시의원 등이 함께 했다.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조영훈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의회는 이제 가보지 않은 길을 가보려고 한다. 오늘 공청회가 시작이 되어 학부모들의 지역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담긴 제안과 의견들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영훈 중구의회 의장이 토론에 앞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조영훈 중구의회 의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전순옥 민주당 지역위원장은 지역의 발전은 오롯이 주민이 주체가 돼야 만이 가능한 거 같다. 오늘 좋은 의미의 자리인 만큼 참석자 모두가 지역 교육 발전에 기여하는 숨은 도우미가 돼주셨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최창식 한국당 당협위원장은 이렇게 교육에 관해 학부모들과의 토론을 공개적으로 가져본 적은 없었던 거 같다오늘 좋은 안건들을 많이 도출해내어 향후 중구의 교육 발전에 기여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정호준 민평당 지역위원장도 미국의 경우 지역별로 교육을 비롯한 사회문제가 되는 사안들에 대해 그 지역민의 민의가 전적으로 반영되는 것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그렇지 못한 현실에 늘 안타깝게 생각해왔다다행히 중구에서 이를 실천해보려는 의지의 움직임이 있는 거 같아 매우 흡족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내빈들과 학부모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중구의원들과 학부모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구학부모네트워크 김은섭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은 중구의회 의원과 관내 학부모들이 교육에 대한 총 9개 분야의 서브 주제를 놓고 릴레이 토크콘서트 유형으로 2시간동안 전개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9(보건, 안전, 환경, 시설, 방과 후 프로그램, 교통, 주민복지, 문화, 청소) 주제 분야별 원탁테이블로 구성된 자리에 8인 이내의 학부모들이 미리 배정된 담당의원과 자유토론을 갖고, 이날 토론을 통해 관련 서브주제에 대한 주요 내용 및 건의사항 등을 메모지에 기재한 후 각 테이블별 3분 이내로 발표에 들어갔다.

열띤 토론이 끝난 후 본격적인 발표가 진행됐다. 먼저, 길기영 의원이 배정된 조에서는 안전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학부모 이승철 씨는 무상급식 질적 향상, GMO로부터 안전한 학교급식 추진, 공동구매 질적인 향상 위한 제도 부활, 화재 예방을 위한 스프링클러 설치, 학교별 소화기 위치 학생에 계도, 녹색어머니회 활성화, 학교 유해시설 관련 법령 재검토 및 지속적인 관리 감독 등을 주문했다.

김행선 의원이 배정된 조는 주민복지를 주제로 발표했다. 학부모 이성아 씨는 청소년 복지 관련 시설 확충 및 개선, 복지네트워크 등 기존 복지시스템을 총망라한 어플 개발, 안전이 담보된 어린이용 놀이시설 확충, 주택가 쓰레기관리 문제 해결, 약수역 부근 기반시설 확충 등을 주문했다.

이번 공청회를 정식으로 제안한 이혜영 의원의 조는 청소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학부모 A씨는 덕수초를 비롯한 관내 학교주변 청소환경 개선, 주택가 음식물쓰레기 악취 해소 위한 분리구역 재설정, 방역 활성화, 형광등 폐기함 설치 등을 제안했다.

이승용 의원의 조는 문화를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학부모 A씨는 문화 이용층의 공동불균형 해소, 체험프로그램 활성화, 도서관 시간 연장, 문화 관련 어플 개설, 저렴한 문화프로그램 개설, 문화지원 및 홍보 강화 등을 요청했다.

고문식 의원이 배정된 조에서는 환경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학부모 김은숙 씨는 대경상고의 노후화된 인조잔디와 급식시설 개선, 명동역 주변 버스킹 가능한 환경 조성, 깨끗한 교실 및 복도 환경 위한 인력 배치, 학교주변 역주행 등 안전사고 관리제도 개선, 명동리라아트고 교실칠판 교체와 엘리베이터 설치(7F), 교육청구청시청의 교육파트 일원화 구축 등을 주문했다.

조영훈 의장이 속한 조는 교통을 주제로 발표를 전개했다. 학부모 장지혜 씨는 국공립학교 스쿨버스 증설, 아이들 등하교 환경 개선, 명동역 앞 동보성 주차장 주변 횡단보도 시설 정비, 스쿨존 표시 불량지역 재정비 및 횡단보도 신설 등을 주문했다

박영한 의원의 조는 시설을 주제로 발표했다. 학부모 A씨는 부족한 청소년 관련 상담센터 증설, 미래산업 교육시설 공간 확충, 동국대 시설 확충, 북카페 환경 개선, 중구 관내 여고 신설 등을 언급했다.

이화묵 부의장의 조에서는 방과후 프로그램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학부모 A씨는 강사 페이 상향 조정 검토, 다자녀 방과후프로그램 지원, 방과후 실습비 지원, 학교와 연계된 시설에 대한 지원 검토, 식상한 프로그램 대신 직업연계 교육프로그램 개설, 학교밖 방과후프로그램 시설 지원, 검증된 양질의 강사 초빙 등을 제안했다.

윤판오 의원의 조에서는 보건(건강)을 주제로 발표했다. 학부모 안영희 씨는 미세먼지 정화를 위한 학교내 공기청정기 시설 전수조사 및 설치, 교내 체육시설 확충, 아이들 건강을 위한 휴대폰사용 제한, 영내 운동프로그램 개선 등을 건의했다.

한편, 중구의회는 이번 토론을 통해 얻은 최종 발표회 자료를 향후 관련부서와 서울시 자치구의회 및 학부모 단체 등에 결과보고서 책자 제작 및 배포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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