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 체육계(1만여 명 회원)를 하나로 이끌고 갈 첫 민간 중구체육회장 선거일정이 확정됐다.
지난 20일 중구체육회에 따르면 연간 약 7억여 원 규모의 예산을 사용할 수 있는 중구체육회장 선거가 12월 26일 확정됐다고 중구체육회 선거관리위원회가 밝혔다.
출마를 원하는 후보자는 오는 12월 16일 오전 9시부터 17일 오후 5시까지 이틀간 후보등록 신청 및 기탁금 납부(2000만원)를 마쳐야 하며, 후보자 등록 마감일 다음날인 12월 18일~12월 25일 22시까지 8일간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그동안 중구의 체육회장은 기초자치단체장인 중구청장이 겸임하던 체육회장을 첫 민간 선출로 전환하면서 중구 체육발전에 이바지 할 새로운 인물 선출에 지역 체육계는 물론 중구민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번 첫 민간체육회장선거는 법령이 지난 2018년 지방자치단체장의 체육회장 겸직 금지법(정치와 체육의 분리,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 통과) 되면서 선거를 치르게 되는 것이다,
중구체육회장 선거는 토론회는 없지만 선거일인 12월 26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3시 30분까지 중구구민회관 대강당에서 투표가 진행되며, 선거당일 투표에 앞서 오전중(시간 미정)에 후보자들이 소견 발표할 수 있을 예정이다.
지역 체육인들은 첫 민간 체육회장 선거이니 만큼 더욱 공정한 선거가 되기 위해 미흡한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며 후보자에 대한 검증부터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중구체육회 관계자는 “첫 체육회장 선거이니 만큼 능력 있는 후보가 나와서 공정하고 아름다운 선거가 되어서 후유증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정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