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이달 초부터 전용스티커를 부착하면 일반종량제 봉투로도 김장쓰레기 배출이 가능하다고 27일 밝혔다.

배출용량이 많은 김장쓰레기의 원활한 배출을 돕고 무단투기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오는 12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허용되고, 일반주택과 공동주택 가정에만 적용된다. 일반 음식점은 제외다. 김장쓰레기 전용스티커는 동주민센터나 종량제봉투 판매처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일반(공동)주택 주민들은 배추나 파, 무 조각 등 김장쓰레기에 한해 10ℓ 또는 20ℓ 일반종량제 봉투에 담은 후 전용스티커를 붙여 내놓으면 된다. 이 경우엔 일반쓰레기와 혼합 배출해선 안되고 김장쓰레기만 넣어야 한다. 김장쓰레기가 소량이라면 스티커를 붙일 필요 없이 기존 1ℓ, 2ℓ, 5ℓ 노란색 음식물 전용봉투에 담아 처리해도 무관하다.

김장쓰레기는 평일 및 토요일 저녁7시부터 자정 사이 지정 장소에 내놓으면 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구청 청소행정과로 문의하면 된다.

다만, 자치구별로 김장쓰레기 특별수거기간과 사용가능한 종량제 봉투 규격, 김장쓰레기 표기 여부 등 배출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전출입할 주민이 있다면 유의해야 한다.

구 청소행정과 관계자는 “잘못된 김장쓰레기 배출에 따른 불이익은 결국 주민 불편으로 돌아온다”며 “일반쓰레기와 김장쓰레기를 혼합배출시 수거하지 않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유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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