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김장철이 들어서면서 따뜻한 김장 나눔 분위기가 확산되는 가운데 지역 봉사자인 새마을 회원들이 김장 나눔 봉사를 펼쳐 화제다.
신당5동 새마을부녀회(회장 민순희) 회원들이 지난 26일 신당5동주민센터 3층에서 독거노인 등 저소득층을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성황리에 전개했다.
신당5동 새마을부녀회원, 새마을지도자, 새마을문고 회원, 신당5동주민센터 직원 등 80여 명이 참여한 이날 행사에서 담근 김장 김치 100포기는 신당5동 독거어르신 45가구에 전달됐다.
이들은 행사 하루 전날(25일)에 김치 양념에 필요한 야채를 다듬는 작업을 했으며, 당일인 26일에는 배추 속을 만들어 봉사자들이 직접 배추에 속을 넣으며 김장김치 전용 용기에 포장했다.
민순희 신당5동 새마을부녀회 회장은 “올해부터 김장행사가 각 동별로 시작되는 만큼 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그만큼 더 신경을 많이 썼다는 뜻이다. 오늘 정성스레 담근 맛있는 김장 김치를 통해 우리 주위의 독거 어르신들이 올해를 조금 더 따뜻한 겨울로 기억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변창윤 새마을운동 중구지회장은 “3일전부터 새마을 회원들이 정성을 다해 준비했다. 모든 중구지역 새마을 가족들이 김장봉사를 통해 사랑을 나누고 있다. 오늘 수고해주신 민순희 신당5동 새마을부녀회장님과 회원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을 올린다. 앞으로도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는 단체로 모범을 보여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영혜 신당5동주민센터 동장은 “오늘 신당5동 새마을 부녀회원들이 단합되어 보여주신 이웃 사랑에 많은 감명을 받았다. 우리 동 직원들 역시 그 수고를 덜어주고자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힘이 닿는 한 매년 적극적으로 도울 계획이다”고 다짐했다.
유정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