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경 한국여성문예원 원장 “우리 문학에 대한 애정 등” 당부
올 들어 11회째를 맞는 서울문학축제가 지난 6일 충무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한국여성문예원이 주관하고 중구청, 중구문화원, 중구문화재단과 중구신문 등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해마다 12월에 열리는 행사로서, 제14회 중구민시낭송대회 시상식, 제 11회 장금생문학상(시인 임보선 수상) 시상식과 함께 열려 더 비중이 큰 행사로 기억됐다.
신영진 중구문화원 이사의 색소폰 연주로 시작된 행사는 조영훈 중구의회 의장 등 여러 내빈들의 축사와 함께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이어 연기자 최불암이 참여한 청계문인극단의 ‘명동, 그리운 사람들’의 공연, 초대 시낭송과 성악가 강창련, 가수 김여진 등이 펼치는 축하공연 등이 전개됐다.
이날 서양호 구청장은 비록 함께하진 못했으나, 미리 보낸 축사를 통해 “문학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의 문학 활동이 중구의 문화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서울문학축제에 대한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조영훈 의장은 “자고로 문학이 살아 숨 쉬는 도시가 생활 자체가 풍요로운 잘 사는 도시라 할 수 있다”며 “서울의 중심이자 문화의 중심인 중구에서 이 같은 의미 있는 축제를 열게 돼 매우 뿌듯하게 생각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13만 중구민들이 문학에 심취해 더 나은 생활을 영위해 나가길 빌어본다”고 덕담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전 문화부장관이자 국회의원인 도종환 시인이 직접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바쁜 일정 가운데 참석한 도종환 시인은 축사로 “문학을 사랑하는 마음이 모아진 서울문학축제와 행사를 주관한 한국여성문예원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김도경 한국여성문예원 원장은 “이번 행사에 도움을 주신 여러 기관의 관계자들과 참여해주신 내빈, 중구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문학에 대한 애정과 서울문학축제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유정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