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T-Festa 명동‘ 일환… 50인 젊은 예술가 등 참여
중구(구청장 서양호)와 명동관광특구협의회(회장 황동하)는 1월까지 명동 일원에서 개최한 ‘2019, T-Festa 명동’축제의 일환으로 지난 12월 23일 명동거리 한복판에서 축제 메인 프로그램인 ‘아티스트 명동을 점령하라(Artist, Occupy Myeong-dong!)’ 퍼포먼스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안전모와 안전조끼를 착용한 개성 있는 50인의 젊은 예술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거리 곳곳에 부착하는 대규모 퍼포먼스인 해당 프로그램은 크리스마스를 이틀 앞두고 열려 그 어느 행사보다도 흥행면에 있어 높은 호응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명동 특유의 많은 인파로 둘러싼 행사장(명동예술극장 앞)에는 50인의 젊은 예술가들을 격려하고자 서양호 구청장, 황동하 명동관광특구협의회장, 이준영 롯데면세점 명동지점장, 이승근 정화예대 기획부총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황동하 명동관광특구협의회장은 “연말연시 해외 관광객과 시민들이 북적이는 이곳에서 에너지 넘치는 유망 있는 젊은 예술인들의 퍼포먼스를 마련하게 된 것을 뿌듯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오늘 이 행사가 단순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양호 구청장은 축사로 “이번 퍼포먼스를 통해 평소 외국인 관광객만의 쇼핑 명소로만 비춰지던 명동에 대한 이미지를 환기하는 계기로 삼을 생각”이라 강조하며 “쇼핑 공간만이 아닌 즐길 거리도 풍부한 명동을 만들어 외국인 관광객 뿐 아니라 내국인 방문객과 주민들도 다시 찾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예술가들의 선언문 낭독 등 공식행사를 마무리한 후 이날 집결한 50인의 젊은 예술가들과 내빈들은 다함께 모여 기념촬영을 가졌으며, 이어 곧바로 예술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거리 곳곳에 부착하며 홍보하는 대규모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유정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