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區新聞 창간 27주년 특집 인터뷰- 조영훈 중구의회 의장에게 듣는다
中區新聞 창간 27주년 특집 인터뷰- 조영훈 중구의회 의장에게 듣는다
  • 인터넷편집부
  • 승인 2020.01.2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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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훈 의장 “책임감 갖고 화합하는 중구의회 되도록 이끌 것”
‘국회의원 선거구 문제…남은 임기 중구 단일로 선거구 재획정 노력’ 시사
조영훈 의장이 올해 의정활동 방향과 지방의회 발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조영훈 의장이 올해 의정활동 방향과 지방의회 발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중구의회 조영훈 의장이 30일 중구신문 창간 27주년 특집 인터뷰를 통해 올해 의정활동 방향과 지방의회 발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8대 중구의회 전반기 의장 마지막 임기를 맞은 조 의장은 올해 의장으로서의 의원 간의 원만한 의정을 이끌어내고 의원 개개인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소통하고 중재하는 역할에 더욱 매진할 것을 천명했다.

그는 특히 총선을 앞에 두고 있는 시점에 기존 중구의 국회의원 선거구 문제에 대해 안타까워하며 중구 단일로 선거구를 재획정 할 수 있게끔 남은 기간 동안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협의와 의견 개진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조영훈 의장과의 일문일답 주요 내용이다.

 

Q. 중구신문이 창간 27주년을 맞았다. 축하의 인사를 해준다면

A. 중구의 오랜 정론지로서 중구 개원 1대부터 지금까지 함께 해온 중구신문의 창간 27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또한 미디어 환경의 급변으로 점차 위축되고 있는 전통 언론 매체 시장에서도 굳건히 한 길을 걷고 계신 변봉주 사장님을 비롯한 직원 여러분께도 격려와 성원의 인사를 보냅니다. 앞으로도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신속한 취재와 공정 언론의 정신에 충실한 지역의 소식지로서 건강하고 다양한 여론 조성에 힘써주시길 그리고 든든한 조력자로서 지방자치의 발전과 진보를 향한 여정에 함께 해주시길 기대합니다.

 

Q. 지난 의정활동을 평가한다면, 3년차 집중할 과제가 있다면

A. 20187, 8대를 개원하고 어느덧 전반기 의회의 마무리를 앞두고 있습니다. 초선의원의 참신한 시각과 재선의원들의 연륜으로 8대 의회는 구민의 마음으로 지역의 변화를 일으키는 중구의회가 되고자 열심히 노력해왔습니다. 지난해에는 상시의회를 선언하여 일하는 의회구현에 힘썼으며 중구의회 학부모 이야기를 듣다라는 슬로건으로 지방의회 차원에서는 이례적으로 학부모님들과 현장에서 생활관련 의제들을 함께 도출하는 새로운 형식의 공청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아울러 조례정비특별위원회와 윤리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구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조례의 개정과 투명하고 공정한 의회를 위한 자정 기능을 강화하는 등 깨끗하고 열린의회 구현을 위해 매진한 한 해이기도 했습니다. 경자년 새해에는 8대 의회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삶의 현장에서 구민과 긴밀히 소통하고 원칙과 소신이 있는 의정으로 구민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애정 어린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Q. 8대 의회로서 올해 중구의회가 추구하는 의정방향은

A. 시대는 날로 급변하고 있습니다. 구민의 수요도 점차 복합적이고 다양하게 변모하고 있어 전문성 있고 깊이 있는 의정 역량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변화하는 환경에 부합하는 실효성 있는 정책 구현과 최선의 방향 제시를 위해 중구의회는 올해에도 치열하게 고민하고 열정적으로 공부하는 의회로 다시 한 번 자리매김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은 만큼 의원 간의 원만한 의정을 이끌어내고 의원 개개인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소통하고 중재하는 역할에 더욱 매진할 것입니다. 모든 구성원이 조화를 이루었을 때 구민을 위한 최선의 합의점이 도출되기에, 더욱 책임감을 갖고 화합하는 중구의회가 되도록 책임감 있게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Q. 작년에는 중구청과의 관계가 서먹했다. 앞으로의 관계는

A. 구민의 대변자로서 의회는 구청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본연의 의무가 있습니다. 감시와 견제는 구민행복과 지역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공유하고 상호 존중하는 자세와 소통이 함께 할 때 건설적인 결과를 가져온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시간을 자양분으로 삼아 의회와 집행부 간 긴밀한 관계 형성과 진정한 협치를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고자 합니다.

또한, 단순히 견제와 대립 관계를 넘어서 지역의 숙원과 민원 해결에 머리를 맞대 합리적인 방안을 논의하고 생산적인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는 동반자적 관계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Q. 의장으로서 재임기간 중 꼭 이루고 싶은 의정활동 방향은

A. 국회의원 선거구 문제를 바로잡아야 할 것입니다. 중구와 성동구는 엄연히 지역적 특성이 다릅니다. 관광특구로서 중구가 가진 강점과, 오랜 도심으로서 구축한 SOC 등의 인프라는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도 상당한 수준이지만 인구 수가 적다는 이유로 인접 구와 선거구로 묶여있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습니다.

헌법 제7114조에 행정구역의 대표성과 지역의 대표성은 동일해야한다.’ 라고 명시되어있듯이 현 선거구는 최상의 법률적 가치에도 반하는 부분이 존재합니다. 지역의 고유성과 특성에 부합하는 선거 제도를 통해 진정한 지방자치가 구현될 수 있으며 그 결과, 지역의 발전과 구민 만족으로 귀결될 것입니다. 중구 단일로 선거구를 재획정 할 수 있게끔 남은 기간 동안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협의와 의견 개진으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Q. 의장님 개인적으로 4선의원이 되기까지 특별하게 생각하고 있는 조례는

A. 의정활동 중에서도 조례를 제정하는 일은 지역사회와 주민에게 미치는 파급력이 가장 클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고, 주민들의 불편을 합리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조례를 제정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그동안 제가 의정활동하면서 발의하고 통과시킨 130여건의 조례 중에서 특히 각별하게 생각하고 있는 조례를 뽑자면 공동주택지원조례와 생활체육기금조례가 있습니다.

공동주택지원조례는 공동주택의 경우 단지 내 공공시설의 설치나 수리 비용 등을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개인 주택과 달리 아파트의 경우 단지 내 가로등이나 놀이터 등 공공시설의 설치 필요가 발생한 경우 온전히 입주민의 부담으로 돌아가 민원도 많고 조세 형평주의에도 어긋나는 측면이 존재했습니다. 조례 개정 결과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과 관리를 위한 행정지원서비스를 공동주택의 범위까지 확대시켜 주민 만족의 이끌어내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생활체육기금조례는 국민의 건강까지 책임지는 국가의 역할이 강조되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지역 차원에서 구민들의 생활체육을 위한 체계적이고 실질적 지원을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많은 구민들이 이용하고 계신 충무스포츠센터를 포함한 관내 체육시설들이 해당 조례를 통해 지속적인 유지 보수와 운영 중에 있습니다.

 

Q. 중구의회는 작년에 조례가 몇 건이나 발의되고 개정됐는 지요

A. 작년 구청과의 갈등이 있어 어려운 상황임에도 의원들은 조례, 규칙 등을 포함하여 총 90여건에 달하는 안건을 처리하는 의욕적인 입법 활동을 전개나갔습니다. 개인적으로 의장으로서 뿌듯하고 수고가 많았던 의원님들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Q. 끝으로 중구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경자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금년에도 세계 경기 침체의 장기화와 국내 내수불안까지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저희 의원들은 구민 곁에서 안심할 수 있고, 신뢰할 수 있는 의정으로 생활에 힘이 되어드리고자 합니다.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 부탁드리며 중구의 발전과 구민 모두의 행복을 위해 지역의 크고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지역 곳곳을 누비며 열심히 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조영훈 중구의회 의장 주요 약력

지방자치 전문가 자격증 취득

한국신체장애복지회 고문

() 19대 문재인 대통령 후보 정무특별위원장

() 민주당지방자치발전 위원장

() 중구 도시계획 심의위원회 위원

() 중구의회 3, 4, 6, 8(4) 의원

() 3대 중구의회 행정복지위원장

() 6대 중구의회 부의장

() 중구의회 조례특위 위원장

() 중구의회 윤리특위 위원장

() 중구생활체육협의회 총무이사

 

조영훈 중구의회 의장이 변봉주 중구신문 발행인과 대담을 나누고 있다
조영훈 중구의회 의장이 변봉주 중구신문 발행인과 대담을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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