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회 박영한 의원, 동국대 철학博士 학위 취득
중구의회 박영한 의원, 동국대 철학博士 학위 취득
  • 인터넷편집부
  • 승인 2020.02.1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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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족보문화 형성과 변화’ 논문 발표…현역 의원으로는 처음
박영한 의원
박영한 의원

중구의회 박영한 의원(재선)이 동국대학교 대학원 국제다문화학과 哲學博士 학위를 수여 받는다. 박영한 의원은 지난 2017년부터 동국대학교 대학원 국제다문화학과에 입학해서 3년간에 걸쳐 '한국 족보문화의 형성과 변화' 에 대한 연구를하여 이를 근거로 연구논문을 작성해 오는 13일 졸업식장에서 동국대학교 대학원 국제다문화학과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박 의원의 이번 철학박사학위는 중구의회 현역의원으로는 최초이다. 박 의원의 이번 박사학위 논문 연구는 잊혀져가는 우리 족보문화의 형성과 그것이 어떻게 변화되어 가는가에 대한 과정은 보다 포괄적으로 분석할 요지가 있다는 점을 인식해 꾸준히 논문작업을 전개한 끝에 이뤄낸 값진 결과물이다.

논문은 1장 머리말(1절 연구목적, 2절 선행연구 검토) 2장 한국 족보문화의 형성(1절 한국 성씨의 형성, 2절 왕실족보의 형성) 3私家족보문화의 형성과 특징(1私家족보의 형성, 2절 양란이후의 변화) 현대의 족보 맺음말 등으로 구성됐다.

논문 자료에 따르면 족보는 특정 씨족 집단의 가계를 개인의 내력과 조상의 열력에 따라 기록한 것으로, 집단의 혈통과 가계를 파악할 수 있는 자료이다. 방대한 정보량을 보유한 족보에 효과적 방법론이 수반된다면 다양한 사실을 규명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족보자료를 활용함에 있어 그 한계점이 지적됐는데, 첫째는 족보가 사인에 의한 계보 기록으로 인식돼 특정가문의 선전 차원으로만 활용되는 경우, 둘째 내용의 압축성으로 인해 여타 사료가 뒷받침돼야 하는 한계, 셋째 상기한 투탁 또는 기록의 조작에 따른 신빙성의 문제이다. 따라서 작금의 족보연구는 비연구자인 한 개인이 이른바 뿌리 찾기의 일환으로 전개되나, 설령 연구자의 관심을 받더라도 핵심 사료에서 빗겨난 도구적 자료의 하나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한국인의 근원과 성씨가 가지는 전통적 가치 회복, 그리고 족보가 가진 동아시아 기록문화의 특수성과 역사적 가치의 영속을 위해 후술할 현재까지 이어지는 조선후기 이후 난잡해진 족보의 신용도를 수복할 당위성이 주어지며, 족보 연구 또한 고양돼야 할 필요가 있다.

박 의원은 한국 씨족사회의 가부장적 폐쇄적 문화는 현대 다문화 사회의 이상과는 큰 괴리감이 있음은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며 차후 한국사회가 지향해 나가야 할 국제화, 다문화 사회로의 순조로운 진입을 위해서라도 이러한 폐쇄적 문화 가족 문화에 대한 자기 성찰을 해야 한다고 본 연구자는 주목해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 족보문화의 성립과 그 과정에 대한 탐구를 통해 그 내용의 한계성과 허구성 등을 규명함으로써, 다가올 개방 사회의 건전한 가치관을 제시하는데 일조할 것이라 기대한다이번 연구는 족보 문화의 한계성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고자 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극복돼야할 문화 내용으로 보고자하는 것이라고 연구목적을 밝혔다.  

유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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