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區新聞 창간 27주년 특집 인터뷰-서양호 중구청장에게 듣는다
中區新聞 창간 27주년 특집 인터뷰-서양호 중구청장에게 듣는다
  • 인터넷편집부
  • 승인 2020.02.1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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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한 여론 형성해 지역사회와 주민들에 더욱 사랑받길”
코로나 상황 종료까지 주민의 안전한 일상생활 위해 모든 역량 집중
동정부 실현 통해 ‘중구민 우선 행정’으로 구정의 틀 전환
올해 도심산업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 통한 골목경제 살리기 추진
서양호 중구청장이 본지 창간 27주년 특집 인터뷰에서 3년차에 접어든 올해 집중할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서양호 중구청장이 본지 창간 27주년 특집 인터뷰에서 3년차에 접어든 중구의 올해 집중할 과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Q. 지방자치시대를 시작할 때인 1993225일 창간된 중구신문이 어느덧 창간 27주년을 맞았다. 축하 한 말씀.

A. 구정의 동반자인 중구신문의 창간 27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오랜 시간 동안 중구의 모든 기쁨과 어려움을 함께하며, 발 빠른 소식 전달로 언론인의 소임을 다해 오신 변봉주 발행인과 중구신문의 모든 직원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중구신문은 주민 삶과 밀접한 지역사회 각 분야의 다양한 소식을 정확하고 심도 있게 전달해 주민 자치정신 실현에 기여해왔습니다. 앞으로도 균형 있는 비판과 공정한 보도로 건전한 여론을 형성하고, 지역사회의 화합과 소통을 선도하여 지역사회와 주민에게 더욱 사랑받는 중구신문이 되기를 바랍니다.

 

Q.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전국이 들썩이고 있다. 중구는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가?

A. 서울의 중심에 위치한 중구는 하루에도 수많은 유동인구와 외국인 방문객이 찾는 도시입니다. 이에 우리 구는 확진자 여부와 관계없이, 감염 방지를 위한 선제적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먼저 주민들이 안심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대대적인 방역소독을 실시했습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전통시장부터 어린이집, 경로당, 복지시설, 그리고 주거취약계층이 거주하는 쪽방촌, 고시원까지 전체소독을 마쳤고, 나머지 시설의 방역작업도 지속할 계획입니다. 혹시 모를 방역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15개 동주민센터에 방역용 소독기와 소독약품도 비치해 원하는 주민은 언제든 대여할 수 있도록 해 두었습니다. 관내 숙박업소, 대규모 점포, 아동복지시설 등 800여개의 시설과도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시설 이용자 및 직원들의 중국 방문력, 발열기침 등 의심 증상을 모니터링 하고 있습니다. 모든 시설에는 감염병 예방행동수칙을 배포하고, 필요한 곳에는 마스크와 손세정제도 별도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구구민회관을 비롯한 관내 경로당, 복지관, 청소년수련관, 일부 체육시설 등 은 당분간 휴관하도록 조치했습니다. 각 시설에서 운영하는 교양강좌와 교육 프로그램도 상황종료시까지 휴강할 계획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찾아보실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주민들이 자주 찾는 동주민센터, 구청 등은 출입구를 일원화 하고 민원실 입구마다 안내직원을 배치했습니다. 직원들은 구에서 자체 제작한 응대매뉴얼에 따라 방문객이 입구에 들어서면 손세정 후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체온을 측정하게 됩니다. 이상 징후를 보이면 별도 명단을 작성합니다. 증상여부를 불문하고 확진자의 접촉자거나 우한입국자일 경우는 바로 중구보건소와 연락을 취해 상담이 이뤄지게 됩니다. 감염병 관리의 핵심은 사후대처보다 사전 감염차단에 있습니다. 우리 중구는 감염병 위기 단계가 경계로 격상했던 지난 28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리고, 전 직원이 주민의 생명을 보호한다는 사명감으로 주말도 반납한 체 비상근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모두 종료될 때까지 주민 여러분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상생활을 이어가실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Q. 중구는 명동이나 동대문과 같은 관광명소가 많아 외국인의 방문이 잦다. 이에 대한 특별한 대책이 있나?

A. 우리구의 면적은 9.96km²로 서울시의 1.6%에 불과하지만 남산, 명동, 동대문패션타운 등 전통적인 관광지부터 최근 젊은 세대에게 각광받고 있는 을지로까지 다양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중구를 찾는 내외국인 방문객의 수도 많습니다. 이에 국내 첫 확진환자가 발생한 지난 20일부터 구는 24시간 비상대기 체제를 구축하며,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선 전방위적인 방역소독입니다. 관광객이 많은 동대문패션타운을 비롯한 전통시장과 관광숙박업소를 집중적으로 소독하고 있습니다. 남대문, 중부시장 등 규모가 큰 시장부터 관내 39개의 시장 모두 소독을 마쳤으며, 숙박업소의 경우는 중국인이 체류하나 자체 소독이 힘든 소규모 업소부터 시작하여 전체 숙박업소의 소독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한, 관내 243개의 관광숙박업소와 29개의 영화관 및 공연장과 핫라인을 구축해 외국인 이용현황과 이상증상자 발생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즉시 방문간호사를 파견할 계획입니다. 명동과 동대문 일대의 약국과도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해열제나 기침약을 구매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있는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입니다.

명동역 6번 출구 앞에는 지난 31일부터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평일, 주말 구분 없이 상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혹시 모를 경우를 대비해 중국어 가능 직원도 배치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타격을 입은 상인들을 위한 대책 마련도 고심했습니다. 먼저 동대문 일대 판매시설 상인회장과 시설관리자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응대매뉴얼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동대문에 유통되는 의류생산 공장이 중국에 밀집한 점을 고려해 상인 및 직원들의 중국 방문력 등 현황과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매일 발열체크를 실시하여 결과를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침체된 골목상권을 지키기 위해 중소기업육성기금 40억을 특별 편성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타격을 입은 관내 식품접객업, 숙박업, 쇼핑센터 등을 운영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저리로 융자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도매업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동대문 상인들을 위한 특별상담소도 DDP 패션몰 앞에 설치했습니다.

상담소는 야간에 시장이 운영되는 특성을 고려하여 오후 9시부터 새벽 4시까지 운영하고, 상인과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발열체크, 코로나 예방수칙, 소상공인 특별융자지원 등의 현장상담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광특구 내 노점 1000여 개소에는 직원들이 직접 방문해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고 분무식 소독제를 배부하며 방역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당부도 했습니다.

 

Q. 지난해 구정 운영에 대한 소감은?

A. 지난 한 해는 취임 당시 가슴에 품었던 온전히 중구민을 위한 도시를 만들겠다는 다짐을 실현하기 위해 쉼 없이 달려온 한 해였습니다. 중구 전체를 100바퀴 이상 돌며 직접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전문가 및 직원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어 산업, 복지, 문화 등 구정 전 분야를 아우르는 9대 전략과제를 도출하고 추진했습니다.

특히 주민의 요구가 집중돼있던 복지, 교육, 동정부 분야엔 각별한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어르신 공로수당이나 구직영 초등 돌봄교실 운영, 주민참여예산 적극 추진 등은 이러한 배경에서 실시된 정책입니다. 집중한만큼 성과도 있었습니다. 중구형 학교 안 돌봄은 저출산 극복 최우수 정책으로 선정되어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동정부의 꽃인 주민참여예산은 전국 지자체 최우수상인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습니다. 어르신 공로수당 역시 93.4%의 높은 주민만족도를 이끌어 내며, 중구만의 어르신 복지로 확고하게 자리 잡았습니다.

이렇게 큰 틀에서 주민 삶을 변화시키는 굵직한 정책을 추진해 가는 한편, 도심 이면에 숨겨진 주거 취약지대에서 힘겹게 살아가시는 주민을 찾아 시급한 필요를 해결해 드리기 위한 노력도 이어갔습니다. ‘5만원의 기적으로 소개된 약수동 홍 선생님의 이야기와 도심 속 움막집 할머니로 소개된 유 어르신의 이야기가 그 예입니다.

전자는 쪽방촌에 거주하며 밀린 월세와 실직으로 극단적인 상황까지 생각하던 위기의 1인 가구에 일자리, 복지급여 지원 등으로 자활을 도와드린 사례입니다. 후자는 강아지 20여 마리와 움막과 같은 가건물에서 지내던 어르신께 새 보금자리를 마련해드리고, 의료급여도 지원하여 희망을 드린 사례입니다.

무엇보다 지난 한 해 의미 있었던 것은 특별한 사정이 있는 날을 제외하고는 매일 구청까지 2시간여를 걸어 출근했던 것입니다. 아침마다 주민들의 일상적인 공간을 점검하며 주민 필요를 찾아 돕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공감대를 형성하고, 신뢰를 쌓을 수 있었습니다.

구정 3년차에 접어드는 올해도 주민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주민들이 일상의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Q. 중구의 초등 돌봄교실이 운영되고 있다. 구 직영으로 운영할 때의 장점과 학부모들의 만족도는?

A. 구 직영 초등 돌봄교실의 시작은 우리 구가 직면한 인구절벽의 위기에서부터였습니다.

실제 중구의 인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최하위이며,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 또한 서울시 자치구 평균을 훌쩍 뛰어 넘습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우리 구 도시경쟁력에 미칠 타격과 인구감소로 인한 구 존립 위기까지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에 우리 구는 떠나가는 중구가 아닌 다시 찾아오는 중구를 만들기 위해, 학부모들이 돌봄에서 원하는 부분을 찾아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첫 걸음이 바로 중구형 초등 돌봄교실입니다. 먼저 돌봄교실의 운영시간을 기존 오후 5시에서 맞벌이 부모의 퇴근 이후인 저녁 8시까지 연장했습니다. 돌봄전담사를 2명으로 늘려 아이들이 자유롭게 학원에 가도록 도와주고, 전용 보안관을 배치해 야간 안전 문제도 보완했습니다. 여기에 매일 오후와 저녁에 다른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돌봄의 질을 높였습니다. 이 모든 것이 구 직영으로 전환했기에 가능했던 것들입니다.

현재 학부모 만족도는 매우 높습니다. 지난해 돌봄서비스를 이용한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9,9%의 만족도를 보였습니다. 또한 학교 안 돌봄을 최초로 실시한 흥인초등학교의 경우 1학년 신입생이 작년 63명에서 올해 81명으로 증가해 1개반을 추가로 증설하게 되었습니다. 돌봄교실의 톡톡한 효과를 생각해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이러한 호응에 힘입어 지난해 3월 흥인초 1개소로 시작했던 돌봄교실은 같은해 9월 봉래초로 이어졌고, 올해부터는 서울광희, 남산, 청구초도 대열에 합류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관내 전 공립초등학교에 구 직영 돌봄교실 운영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확대된 돌봄교실을 통해 학부모들이 보다 아이키우기 좋은 중구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Q. 작년에 이어 어르신 공로수당지급되고 있다. 작년의 구체적인 성과와 올해 계획은?

A. 어르신 공로수당은 어르신 빈곤이라는 본질적 문제의식에서 시작된 정책입니다.

중구의 65세 이상 인구비율은 17%로 고령사회를 넘어 초고령사회에 다가서고 있습니다. 85세 이상 초고령층의 빈곤율 또한 서울시에서 가장 높습니다. 대한민국 전체로 논의의 범위를 넓혀도 이야기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안타깝게도 우리나라는 2009년부터 OECD 국가 중 노인자살률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자살을 생각해본 적 있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그 이유를 조사를 했는데, 1위를 차지했던 원인이 바로 경제적 어려움이었습니다. 물론 중앙정부에서도 어르신 대상으로 기초연금을 최대 30만원까지 지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 달 최저생계비인 512천원엔 한참 모자란 액수입니다. 지자체의 복지는 이러한 실정에 맞추어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르신 공로수당 접수를 개시했던 작년 1, 정원 대비 신청률이 99%를 기록할 만큼 중구 어르신들의 관심은 대단했습니다. 이후 공로수당 사용처를 분석하는 작업을 진행했는데, 슈퍼마켓, 정육점, 음식점 등의 기초생활과 관련된 사용처가 72%에 달했습니다. 공로수당이 실제로 어르신들의 기초 생활 보장에 기여했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이로 인해, 공로수당 시행 2년차에 접어드는 지금 어르신 공로수당은 중구에 꼭 필요한 정책이라는 평가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12천여명의 어르신들에게 공로수당을 지급했는데,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수급자의 93.4%만족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올해도 공로수당이 중구 어르신의 최저생계를 보장하고, 노인 빈곤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중구신문 창간 27주년 특집 인터뷰에서 서양호 중구청장과 변봉주 발행인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중구신문 창간 27주년 특집 인터뷰에서 서양호 중구청장과 변봉주 발행인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Q. 취임 당시 구상했던 정책 중 동정부또한 인상적이었다. ‘동정부사업은 어디까지 진행되었고, 어떤 과제가 남아있나?

A. ()정부의 핵심은 주민 생활과 밀접한 공공서비스의 축을 동으로 옮기는 것입니다.

이전의 행정 체계는 구청이 대부분의 업무와 권한을 갖고 동주민센터에선 민원서류 발급이나 기초적인 복지업무를 수행하는 구조였습니다. 이런 경우 행정이 효율적일 수는 있어도 주민이 느끼는 속도감이나 만족도는 부족하게 됩니다. 이에 동정부 시스템 도입을 통해 동에서 직접 주민 필요에 맞는 사업과 예산을 편성하고, 공공시설도 재배치하여 주민이 느끼는 행정서비스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입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동에서 수행할 때 주민입장에서 보다 만족도가 높은 업무 70여개의 권한을 동으로 이관했습니다. 앞으로도 추가 검토를 거쳐 더 많은 사업을 이관할 예정입니다.

동에서 편성운영하는 예산 규모 역시 대폭 확대하여 올 한해 15개 동 통합 300여억원을 편성했습니다. 해당 예산은 각 동에서 직접 집행할 예정이며, 예산을 어디에 얼마나 쓸지도 지난 10월 주민총회를 열고 주민들이 직접 결정했습니다.

주민들의 반응은 뜨겁습니다. 작년 주민참여 예산투표에는 11200여명의 주민이 참여했고, 주민참여로 편성된 예산규모 역시 전년 대비 37배로 확대되었습니다.

남아 있는 주요 과제는 복지관, 체육시설 등의 공공 생활SOC를 집에서 걸어 10분 이내의 거리로 배치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SOC 정책은 ‘11이면 충분하다는 식이어서 비용 대비 효과도 떨어지고, 주민 활용도 역시 높지 못했습니다. 현실적으로 내가 사는 동네에 그런 시설이 없다면 아무리 같은 구라도 이용하지 않게 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도서관, 공영주차장 등 각종 공공시설에 대한 주민 수요를 전수 조사하고 이를 토대로 공공시설을 재배치하거나 복합화 할 예정입니다.

지방자치에 가장 충실한 모델인 동정부 실현을 통해 중구민 우선 행정으로 구정의 틀을 전환하겠습니다.

 

Q. 3년차 집중할 과제가 있다면 무엇이 있는지

A. 임기 3년차에 접어드는 2020년 역시 9대 전략과제를 중심으로 역량을 모으는 한편, 일상에서 체감하는 민원, 청소, 쓰레기, 공원, 주차 등의 일상적인 도시 관리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입니다.

올해는 지난 해 어느 정도 뿌리를 내린 공로수당, 돌봄, 동정부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는 동시에, 도심산업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을 통한 골목경제를 살리기를 집중하여 추진할 예정입니다. 또한 주민 필요에 맞는 공공서비스 시설을 확충하고 재배치해 중구의 지도를 바꾸겠습니다.

지난해 주민께 좋은 호응을 얻었던 학교안팎 돌봄센터는 확대하고, 4월에 개관하는 동화동 교육혁신센터를 중구교육정책의 입시와 진학, 취업진로까지 아우르는 종합컨트롤타워로 삼을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초등부터 중고등학생까지 포괄하는 폭넓은 교육정책을 실시하겠습니다.

아울러 39개의 전통시장과 인쇄제조업 등 6만여 개의 사업장이 위치하고 있는 중구의 산업 특성을 고려해, 인쇄패션 등의 스마트 앵커를 건립하고 소상공인의 일감 창출을 지원하겠습니다.

공공 생활SOC 재배치는 올해 4월 예정된 신당동 복합청사 완공을 시작으로, 주민 수요를 조사하여 그에 맞게 추진될 예정입니다. 동주민센터를 주민 편의시설을 갖춘 복합센터로 변신시키고 낡은 공공시설은 주민생활에 꼭 필요한 인프라로 재탄생 시켜, 보다 주민의 편의에 맞는 지도를 가진 중구로 거듭날 예정입니다.

 

Q. 마지막으로 주민에게 한 말씀 해주시면?

A. 취임 이후, 차가운 토건의 낡은 행정을 넘어 주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따뜻한 사람중심의 생활구정을 실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그 결과 단단한 결실을 하나둘 맺기 시작했습니다.

올해는 민선7기 임기의 중반에 접어드는 해입니다. 이 결실을 모두 함께 누리며 키워갈 수 있도록, 주민 여러분을 비롯한 지역사회의 모든 관계자분들과 소통하고 협력하여 한 걸음씩 나아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지난 해 보내주신 구민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올해도 변함없는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글 정리: 유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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