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코로나19 대비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중구, 코로나19 대비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 인터넷편집부
  • 승인 2020.03.0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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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내식당 잠시 멈춤·종교시설 예배 자제 권장 등
서양호 구청장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차단할 터”
서울시 지자체 단체장 영상회의 준비 중인 서양호 중구청장. [중구 제공]
서울시 지자체 단체장 영상회의 준비 중인 서양호 중구청장. [중구 제공]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구내식당 잠시 멈춤, 종교시설 예배 및 행사 자제 권장, 임신 직원 휴가 독려 등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사람들의 접촉과 이동을 최대한 줄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김염증(코로나19)의 추가적 지역사회 전파를 막자는 것으로 최근 같은 감염원 2명 이상이 되는 집단 발생사례가 늘어나자 구가 취한 특단의 조치들이다.

우선 지난 3일 구는 중구청 지하 1층에 있는 구내식당을 한시적으로 폐쇄했다. 일평균 950여명이 이용하는 구내식당은 식사 시간에 사람들이 집중적으로 모이는 장소로 향후 1~2주간이 코로나 확산 방지에 중요한 시기인 만큼 오는 13일까지 운영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지하1층 매점과 본관1층 카페도 13일까지 문을 닫는다. 아울러 구는 임신부 및 긴급보육이 필요한 직원 등에게 휴가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타지자체 직원이 확진자로 판정되거나 확진자 접촉으로 청사를 폐쇄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는데다 다중이용시설 방역 및 모니터링, 각종 민원 업무 등 직원들이 주민들을 대면하는 최일선에서 일하고 있어 감염 위험에 항시 노출되어 있으므로 혹여 발생할 수 있는 감염을 막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중구 15개 동주민센터에서도 동장들이 종교시설을 일일이 방문해 예배 및 행사 자제 협조를 구하고 공동주택과 유관기관을 찾아 모임이나 행사 자제를 권하는 등 자발적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유도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향후 1~2주간이 고비다. 구내식당 임시폐쇄, 휴가 권장 등 실질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겠다주민들도 외출 자제, 모임 연기 등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 자신과 주변 이웃을 지켜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일까지 환자가 없었던 강북구에서도 5일 현재 신규 환자 2명이 발생함에 따라 서울 25개 자치구 중 확진자가 없는 도시는 중구만이 유일하다.

유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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