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하루 유동인구 930만→200만”..코로나19 직격탄
“중구 하루 유동인구 930만→200만”..코로나19 직격탄
  • 인터넷편집부
  • 승인 2020.03.17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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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만 하루 3천억 손해”…소상공인 울리는 ‘코로나19’
소상공인연합회 빅데이터 센터, ‘소상공인 시장분석‘ 발표
늘 유동인구가 붐비던 중구 명동이 ‘코로나19’영향으로 인해 텅텅 비어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늘 유동인구가 붐비던 중구 명동이 ‘코로나19’영향으로 인해 텅텅 비어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서울 지역 소상공인들의 매출 감소분만 하루 3000억원에 달한다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가 나왔다. 거리에 다니는 사람이 없다는 게 가장 큰 이유인데 서울 중구는 약 20일만에 인구 유동량이 930만에서 200만으로 감소했고, 대구 수성구도 1000만에서 150만으로 폭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상공인연합회 빅데이터 센터는 지난 16일 이 같은 내용의 코로나 19 사태 관련 소상공인 시장분석자료를 발표했다.

소상공인연합회 빅데이터 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주관하는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사업 일환으로 소상공인 빅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기관이다.

빅데이터센터가 이날 발표한 코로나19 사태 관련 소상공인 시장분석자료에 따르면 인구 유동량은 서울 중구가 지난달 9930만에서 29200만으로 78.5%, 대구 수성구가 1000만에서 150만으로 85% 각각 줄었다. 유동량은 일별 시간당 상존인구를 합한 인구수다. 이번 조사에는 KT의 인구유동량 추이 데이터, 소상공인연합회의 상가점포 데이터 등을 활용했다.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명동이 위치한 서울 중구의 평균 인구 유동량은 9~15600만명 16~22312만명 23~29215만명으로 꾸준히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 수성구도 9~15700만명 16~22345만명 23~29198만명이었다.

서울 중구, 대구 수성구의 시기별 인구유동량은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신천지 관련 환자가 대량 발생한 이후 유동인구가 감소했고, 이어 반등하지 못한 채 하향 평준화됐다. 이러한 추이는 코로나 확진 환자가 상대적으로 적은 대전 서구의 유동인구 조사에서도 확인됐다.

지난 16일 오후 중구 명동거리의 상점에 ‘코로나19’로 인한 임시휴업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다.
16일 오후 중구 명동거리의 상점에 ‘코로나19’로 인한 임시휴업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다.

빅데이터 센터는 이 데이터를 근거로 전국적으로 같은 시기에 인구 유동량이 70~80% 감소한 것으로 추산했다. 또 소상공인 매출도 이러한 유동량 감소에 따라 80% 정도 하락했다.

서울지역 소상공인(점포수 67만개) 매출 감소분만 이 경우 매일 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매출 감소는 식품·유통대기업의 온라인 부분 매출 증대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소상공인연합회 빅데이터센터 정원석 센터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소상공인 피해 극복을 위한 세밀한 데이터 수집의 중요성을 입증하고 있다코로나 19 사태로 인한 소상공인의 피해가 대기업 온라인 부분의 반사이익으로 돌아가고 있는 만큼, 대책 수립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유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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