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前의원, 25일 보도자료 통해 밝혀
최 후보 “보수진영 대통합과 총선 승리 위해 결심”
최근 중구‧성동을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통합당 후보 공천심사에서 배제된 최창식 후보가 결국 장고 끝에 후보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최 후보는 25일 약수동 후보캠프에서 지지당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보수진영의 대통합과 4.15 총선 미래통합당의 승리를 위해 국회의원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이 자리에서 “저는 그간 불공정하고 편파적인 공천에 맞서 당원, 주민 등과 함께 재심청구와 항의 농성, 대표면담, 기자회견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공정한 국민경선으로 시정해줄 것을 요청해왔지만 끝내 지상욱 후보는 답이 없었다”고 이번 국민경선 제안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그간 주민 뜻에 따라 무소속 출마도 고심했으나 무소속이라는 현실적인 한계와 선거구도의 변화가 있는 상황에서 당선이 장담될 수 없음은 물론 자칫 민주당에게 어부지리 승리를 안겨줄 수 있다는 생각에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불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사유를 전했다.
끝으로 최 후보는 “지난 3년간 우리당과 중구‧성동을 당협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희생하며, 저 최창식과 함께 해주신 여러분들의 뜨거운 사랑을 잊지 않고 살아가겠다. 늘 여러분들과 함께 평당원으로 반가운 이웃주민으로, 제 역할을 다하겠다”며 끝까지 지지해준 당원과 주민들에 감사의 인사말을 남겼다.
정 前의원 “또다시 진보진영 분열로 자리 뺏기는 일 없어야 하기에”
제19대 중구성동을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는 정호준 전 민평당 의원이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21대 총선에 불출마한다고 의사를 밝혔다.
정 전의원은 “이번 총선에 임하며 진보진영의 총선 승리를 만들기 위해 민주당에 복당을 신청했지만 아쉽게도 이뤄지지 못했다”며 “지난 4년간의 노력과 저를 지지해주신 모든 분들의 노고를 생각해 독자적 출마도 결심했으나. 또다시 진보진영 분열로 자리 뺏기는 아픔을 되풀이 할 수 없어 이번 총선에서 불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불출마 배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비록 이번 총선에서는 후보로서 여러분 기대에 부응하진 못하지만 진보진영의 총선승리를 위해 백의종군의 초심으로 돌아가 제 자신을 던지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강조하며 진보진영에 힘을 실어줄 것을 호소했다.
끝으로 정 전의원은 “지난 4년간 동네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진정으로 지역을 대변하는 지역일꾼이 되고자 열심히 뛰어다녔다. 다시 한 번 숱한 시련 속에서도 저를 응원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사랑하는 중구성동을 지역 주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 여러분. 앞으로 저는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더 성숙하고, 성장한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다시 돌아오겠다”고 작별인사를 전했다.
유정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