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1층~지상 7층 건물…재개장일부터 4개월간 임대료 면제 등
더욱 쾌적한 쇼핑 환경 구축으로 침체된 동대문 패션 업계 활력 기대
더욱 쾌적한 쇼핑 환경 구축으로 침체된 동대문 패션 업계 활력 기대
지난 해 9월 화재피해를 입은 동대문 제일평화시장(이하 제평시장)이 영업 중단 6개월여 만에 지난 27일 다시 문을 열었다. 지난 해 9월부터 진행된 복원공사와 리뉴얼 끝에 새롭게 단장한 제평시장은 지하 1층에서 지상 7층 건물로, 4~7층은 2015년에 증축됐다.
제평시장에 따르면 이번 복원공사와 리뉴얼은 점포주들의 단합을 통해 자발적으로 조성한 화재공사비 기금을 통해 이뤄졌다. 건물보강을 중점으로 안전을 위한 시공이 됐으며, 입점상인과 손님들의 건강을 위해 최신식 환기시스템까지 도입했다. 또한 스프링클러와 CCTV 설치, 최신식 소방시설을 점포마다 갖추는 등 쾌적한 환경 조성과 화재 재발 방지를 위한 상가 내부 전면 리모델링이 전개됐다.
제평시장 점포주들은 이번 재개장을 앞두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에게 도움을 주고 동대문패션업계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자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한다. 재개장일부터 4개월간 임대료 면제와 이후 올 연말까지 임대료 30% 인하 등으로 상인들을 지지할 예정이다.
제일평화시장 관계자는 “제일평화시장의 재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한 동대문 패션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리뉴얼로 한층 더 쾌적하고 편안해진 환경에서 더 좋은 제품을 고객들에게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일평화시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하루 8번 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리뉴얼 재개장 기념 선물로 손 소독제를 지급할 계획이다.
유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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