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동·청소년까지 참여대상 확대
중구문화재단(사장 윤진호)은 지난 23일 중구 충무아트센터 체육관에서 ‘중구는 예술대학’ 입학식을 거행했다.
‘중구는 예술대학’은 문화예술에 관심 있는 서울시민에게 무료로 진행하는 전문예술 교육 프로그램으로 중구문화재단과 협력한 민간문화시설, 대학시설이 연합한 자치구형 예술대학이다. 성인대상의 지역특색을 반영한 주민캠퍼스, 아동대상의 창의력 증진과 예술경험에 중심을 둔 융합예술교육인 아동캠퍼스로 올해 14개 프로그램을 구성해 200명이 입학했다.
입학식은 코로나19 생활방역체계 지침을 준수해 발열 체크, 손소독제 사용, 마스크 착용과 함께 참석자들에게 안면보호 필름 등을 제공했다. 거리두기 시행을 위해 충무아트센터 스포츠센터 대체육관에서 행사를 진행했다. ‘중구는 예술대학’ 취지와 프로그램, 강사 소개, 캠퍼스 강의별 오리엔테이션이 이뤄졌다.
지난해까지 성인 대상의 프로그램이었던 ‘중구는 예술대학’은 올해 아동·청소년으로 참가 대상을 확대했다. 청소년 프로그램은 여름·겨울방학에 진행한다. 이번 모집결과 성인은 목공·드로잉에 대한 호응도가 높았고, 아동은 디자인·목공의 참여희망이 가장 높았다. 지난해 인기가 많았던 드로잉, 독립출판 강의는 심화단계를 개설해 전년도 기초단계 수강생들의 연속수강이 이어졌다.
윤진호 중구문화재단 사장은 “아동 캠퍼스에서는 창의성, 표현력, 공동체 안에서 관계맺기, 커뮤니케이션을 놀이성을 가진 예술을 통해서 배웠으면 한다”며 “성인 캠퍼스는 지역자원을 주민이 함께 나누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주민과 예술인이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적 문화생태계 기반을 구축하고자 한다”며 “이론부터 실기까지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마을예술강사, 지역예술가 등 일자리창출로 연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유정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