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프로그램도 5월 29일부터 오는 6월 14일까지 연장‧취소 방침
KB생명보험 콜센터 나머지 직원들 전원 음성 판정…야외선별진료소 운영 등 선제적 대응
KB생명보험 콜센터 나머지 직원들 전원 음성 판정…야외선별진료소 운영 등 선제적 대응
중구에 따르면 관내 KB생명보험 콜센터에서 지난 5월 28일 현재 중구민 1명을 포함해 7명의 확진자가 연달아 발생해 빌딩내 전직원 2천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서소문공원내 야외선별진료소를 설치해 늦은 밤까지 신속하게 검체를 채취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이번 콜센터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 등과 관련해 정부 방침(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현재 부분 개관 또는 준비중인 복지‧체육시설과 공공기관이 계획중인 행사 프로그램을 5월 29일부터 오는 6월 14일까지 연장‧취소키로 했다고 밝혔다.
구의 이번 조치는 지난 5월 초 용산구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있고, 경기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발 감염자 증가 및 중구 관내 콜센터 집단감염 발생 등 최근 수도권 주점과 식당, 대규모 사업장을 중심으로 감염규모가 확산되는데 따른 정부 방침을 준수코자 결정했다.
이와 더불어 중구는 유흥주점과 노래연습장, 학생들이 자주 찾는 학원과 PC방 등에도 정부 차원의 행정조치가 내려진다고 전했다.
구 관계자는 “행정조치가 내려진 시설 운영자는 시설 운영을 자제해야하며, 불가피하게 운영할 경우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이를 지키지 않을시 집합금지 등의 추가 행정조치가 취해진다”고 경고했다.
한편, 중구는 이틀간 전수검사를 진행한 결과 확진자가 나왔던 KB생명보험 대리점 직원들 중 기존 확진자 8명을 제외하고 모두 음성 판정(29일 기준)이 나왔다고 밝혔다.
유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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