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을지로 노가리골목 옥외영업 2주간 시범운영
중구, 을지로 노가리골목 옥외영업 2주간 시범운영
  • 인터넷편집부
  • 승인 2020.06.0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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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19일까지… 전제조건 이행시 지속유지 하에 영업 허용
종사자 코로나19 검체채취, 전자출입명부 도입, 야외 테이블간 거리 확보

 

지난 5일 뮌헨 호프 앞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검사 대기중인 종사자와 대화하는 서양호 중구청장
지난 5일 뮌헨 호프 앞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검사 대기중인 종사자와 대화하는 서양호 중구청장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을지로 노가리호프 골목 옥외영업 재개를 위한 준비에 나섰다.

을지로 노가리호프 골목은 도심 공동화로 꺼져가던 을지로 일대를 골목 관광명소로 발전시키기 위해 2017년부터 옥외영업을 허용한 곳으로, 지금은 코로나19로 잠시 중단된 상태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산발적이 지역사회 감염이 끊이지 않자 이제는 코로나19와 상존하며 일상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에 구는 종사자 전원 코로나19 검체채취, QR코드 이용한 전자출입명부 도입, 야외 테이블간 2m 거리 확보, 방역수칙 준수 및 자체방역 강화 교육 등의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6일부터 오는 19일까지 2주간 노가리호프 골목 옥외영업 시범운영을 실시하기로 했다.

중구 을지로 노가리 골목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레벨D 방호복을 착용한 구청 보건소 의료진이 지역 상인 및 매장 직원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중구 을지로 노가리 골목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레벨D 방호복을 착용한 구청 보건소 의료진이 지역 상인 및 매장 직원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우선 구는 지난 5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뮌헨 호프 앞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 노가리호프 점주 및 종사자들 100여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체검사를 전개했다. 옥외영업 허용 이전에 이용자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선제적 조치에 나선 것이다.

아울러, 을지로 노가리호프 상인회와 사전 협의를 거쳐 뮌헨호프 외 23개 점포에 QR코드를 이용한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하고,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사용방법에 대한 교육도 마련했다.

옥외영업을 하게 되는 도로점용 영업구간엔 테이블간 2m 간격으로 위치표시를 해 사회적 거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보건소에서는 점포 종사들에게 예방수칙 준수와 자체방역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각 점포마다 손소독제 비치 확인, 일일체크리스트를 배포하고 작성하는 방법을 안내했다.

구는 시범운영 기간 중 이러한 안전장치가 제대로 가동되는지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지켜질 경우 안전장치 지속을 전제로 옥외영업을 허용할 방침이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한 업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많은 타격이 예상되는 우리 업체역시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우선으로 옥외 영업을 성실히 수행할 준비가 돼있다오늘 정부의 방역관리 지침과 더불어 그에 필요한 양질의 정보들을 잘 이해할 수 있었던 시간이 된 거 같아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날 현장을 살피던 서양호 중구청장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을지로 상권과 주민들의 안전을 동시에 지키기 위해 2주간 옥외영업 시범운영을 실시하게 됐다. 앞으로는 방역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두 가지 모두에 힘을 쏟을 것이다. 상인 여러분께서도 사람들이 을지로를 안전한 곳이라 믿고 방문할 수 있게끔 자발적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유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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