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 ‘2020 여우락 페스티벌’ 23일간 선봬
국립극장 ‘2020 여우락 페스티벌’ 23일간 선봬
  • 인터넷편집부
  • 승인 2020.06.1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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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5일 달오름극장 무대서 개막작 ‘삼합(三合)’시작
굿 음악부터 힙합까지! 모든 경계 허물 12편 공연
2019 ‘여우락 페스티벌’ 중 ‘열열, 여기 우리 음악이 있다’
2019 ‘여우락 페스티벌’ 중 ‘열열, 여기 우리 음악이 있다’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2020 여우() 페스티벌’(이하 여우락’)을 오는 73일부터 25일까지 국립극장 하늘극장·달오름극장·별오름극장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여우락(여기 우리 음악이 있다)’은 한국음악 기반의 과감한 시도로 주목 받는 음악가들과 다양한 영역의 예술가들이 참여해 온 음악 축제다.

2010년 시작 이래 우리 음악의 새로운 발견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해마다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그간 총 63천여 관객이 여우락을 찾았으며, 평균 객석점유율은 93퍼센트를 기록했다. 동시대 음악으로 살아 숨쉬기를 원하는 한국음악계의 끊임없는 고민과 시도가 낳은 현장으로서 관객과 평단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결과이다.

지난 5202020 ‘여우락패키지 티켓을 오픈하자마자 9개 공연을 관람하는 얼리버드 패키지’(50세트 한정)가 판매 시작 5분 만에 매진되며 여우락을 지지하는 관객의 변함없는 애정을 증명했다.

2020 ‘여우락여기 우리 음악이 있다여기에 방점을 찍고 23일간 총 12편의 공연을 선보인다. 우리 음악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축제이자 장르 간 경계를 넘나드는 실험의 장()임을 입증하듯 굿 음악부터 판소리·힙합·재즈, 나아가 사진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공연이 펼쳐진다. 73일부터 5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무대에 오르는 개막작 삼합(三合)’은 음악감독 이아람을 필두로 작곡가 겸 연주자 정재일, 소리꾼 김준수가 함께한다.

여우락의 대미를 장식할 그레이트 크로스(Great Cross)’는 예술감독 유경화를 주축으로 힙합 음악가 타이거JK와 광고·뮤직비디오 감독 조풍연이 함께 구성하며 724일부터 25일까지 하늘극장에서 무관중 온라인 중계로 진행된다.

여우락에서 새롭게 만남을 주선한 협업 무대도 마련된다. 밴드 강권순&송홍섭앙상블과 신노이, 싱어송라이터 이랑과 정가앙상블 소울지기,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4명의 연주자 박우재(거문고박지하(피리·생황·양금박순아(가야금박경소(가야금)의 무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현재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밴드 이날치, 악단광칠, 싱어송라이터 림 킴 등이 2020여기 우리 음악의 정점을 보여주며, 만신 이해경과 사진작가 강영호, 동해안별신굿 보존회, 명고 박근영·조용안은 전통의 뿌리를 오롯이 담은 무대로 무게감을 더한다. 예술감독 유경화와 음악감독 이아람이 출연진을 직접 선발하고 구성한 여우락밴드 프로젝트에서는 20~30대 젊은 음악가 12인이 세 팀으로 무대를 펼쳐 우리 음악의 미래를 엿볼 수 있다.

올해 여우락예술감독을 맡은 유경화는 한국을 대표하는 철현금·타악 연주자다.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의 예술감독 겸 단장 재임 시절에는 파격적 무대와 작품을 선보여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국악관현악의 미래에 긍정적 대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철현금과 타악기, 거문고 등을 섭렵하고 전통을 기반으로 월드뮤직과 창작음악, 굿 음악까지 음악적 영역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그는 “2020 ‘여우락을 구성하면서 나의 음악적 색채가 묻어나는 새로운 기획과 11년을 이어온 여우락의 강점을 살린 기획, 두 가지를 모두 담고자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음악감독으로는 2018년에 이어 대금 연주자 이아람이 합류해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더한다.

여우락기간 중 진행되는 여우락 아카데미는 국악 전공자를 대상으로 한 여우락 워크숍포박사실의 출연진 박우재·박지하·박순아·박경소의 진솔한 음악 이야기를 들어보는 여우톡(Talk)’으로 구성된다. ‘2020 여우락 페스티벌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객석 띄어 앉기를 시행한다.

예매·문의는 국립극장 홈페이지(ntok.go.kr) 또는 전화(02-2280-4114)로 하면 된다.

유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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